일명 일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발표한 조진웅…비난 여론 속 '소년법 취지' 지적도
위, 조, 양, 박, 한씨가 무슨 일진?...경성대 연극영화과 진학뒤 '패밀리' 아닌 다수 '조폭' 연기
왜군 역할 이어 근년 형사·독립투사 연기로 전환
…홍범도 유해 봉환·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여도
(대깨 아닌 개딸 논란에) 제보까지 이어져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법왜곡죄 국회 본회의 의결 맞춘 듯 은퇴 공식화
보도자료들, 강직한 이미지와 상반된 과거에 충격 안겼다
…내레이션 교체하고 과거 영상 비공개 등 결정 대응 분주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선언한 배우 조진웅. (사진 왼쪽)
조진웅(본명 49·조원준) 지난 2025년 8월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깜짝 등장했고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군사 쿠데타 정권의 박정희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당시 1968년 충청남도 교육위원회가 처음 작성해 문교부가 배포한 것이다.
위 경축식 이후 그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
배우 조진웅(본명 49·조원준)이 '소년범 논란' 제보가 이어지자 지난 과오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21년 간의 배우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은퇴를 발표했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2025년 8월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깜짝 등장하여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 이후 그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군사 쿠데타 정권의 박정희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당시 1968년 충청남도 교육위원회가 처음 작성해 문교부가 배포한 것이다.
디스패치 등 언론이 조진웅에 대하여 고교시절 차량 절도와 폭행, 음주운전, 성폭행 시도까지 있었다는 제보에 관한 보도가 이어졌고, 파장이 커지자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배우에게 확인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은 있었다. 그러나 성폭행 범죄등과는 무관하다"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측은 "이미 30년도 더 지난 시점이라 정확한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으나, 중앙일보와 JTBC News 사건반장 등이 논란에 불을 붙이며 제보들이 파장을 더 키웠고 결국 은퇴발표까지 이른 것이다.
부산 문현동에서 태어난 그는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진학했고, 1996년 경성대 연극영화학과 동문 극단 '동녘'에서 연기에 입문한 뒤 2004년 권상우, 한가인이 주연을 맡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단역으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2004년 같은 해 원빈이 주인공을 맡은 <우리 형>에서 살인을 한 장애인이라는 큰 반전의 중요한 역할로 등장했다.
이후 그는 <비열한 거리>(2006), <폭력써클>(2006), <범죄와의 전쟁>(2012) 등, 대깨(대가리를 깨는), 개딸 등 각종 비속어들이 등장하는 일명 조폭 영화에서 역할을 맡았고, 다만 일진이나 '패밀리' 보다 다수의 '조폭' 조직원 역할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2014년 마약과 얽힌 경찰관 역할로 같은 경찰관 고건수 역할을 맡은 이선균과 공동으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게 한 영화 <끝까지 간다>와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는 일본군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할을 맡았다.
TV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2009)의 브루터스 리, <추노>(2010)의 곽한섬, <뿌리깊은 나무>(2011)의 무휼 등의 역할을 맡은 것이 확인되며, 2011년에 개봉한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김용철 역을 맡은 사실도 확인 가능하다.
그러나 이후 점차 비리 형사, 비리 검찰 등 역할로 <블랙머니>(2019) 등이 박한 평가를 받고, 부동한 개발관련 비리 공관직 및 국회의원 등이 얽힌 공천물(?) <대외비>(2021), <경관의 피>(2022), <독전2>(2023) 등에 이어 <데드맨>(2024)까지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그 와중 독립투사 연기 등 역할의 다른 전환이 있었던 것도 확인 가능하다.
다만 전성기 전지현 등과 등장하여 흥행에도 실패를 맛보지는 않은 <암살>(2014)의 독립군 조연 추상옥 역할 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이어, 드라마 '시그널'*2016)의 경우 김해수, 이제훈 등과의 '시그널 2'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개봉 마약과 얽힌 경찰관 역할로 같은 경찰관 고건수 역할을 맡은 이선균과 공동으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게 한 영화 <끝까지 간다>와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는 일본군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할을 맡았다.
신념이 강하고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으로 등장한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의 경우 종영 이후 후속작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내년 상반기 10년 만의 후속작 '두번째 시그널'이 공개를 앞둔 상황이었다.
조진웅의 과거 논란과 하차 결정으로 방영 일정에 변동이 있을지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 그는 초국가범죄 조직의 추격기를 그린 SBS 스페셜 다큐 '범죄와의 전쟁'의 내레이션(해설)도 맡고 있었다. 현재 방송 중인 4부작 다큐멘터리로, 조진웅의 은퇴 발표 직후 SBS는 해설자를 교체하고 이미 방송된 분량도 수정을 진행 중이다.
영화 '대장 김창수'(2017), '암살'(2015) 등에서는 독립투사를 연기한 이력으로 그는 2021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에 국민특사로 참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조진웅은 당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파묘식부터 대한민국 대전현충원의 유해 봉환식까지 전 과정에 동행했다.
현재 KBS 1TV는 이 모든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진웅은 국민특사 활동 이후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내레이션도 맡았으나 여론이 갈린다.
일각에선 소년법 목적이 반사회성을 교정하고 건전한 성장을 돕는 것임을 고려할 때 과거 소년보호처분 이력을 문제 삼아 비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제기된 것.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조진웅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잘못을 했고 응당한 법적 제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소년이 어두운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수십년간 노력하여 사회적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이른 것은 상찬받을 것"이라며 "지금도 어둠 속에 헤매는 청소년에게도 지극히 좋은 길잡이고 모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범도 장군 추모식 참석한 유해 봉환 특사단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특사단이 2021년 8월 14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가운데 배우 조진웅이 국민특사로 동행했다. 2021.8.14
(사진 : 당시 공동취재단 보도자료)
2023년 10월25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 및 청산리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에서 배우 조진웅이 묵념하고 있다. 2023.10.25.
(사진 : 당시 공동취재단 보도자료)
흥행에 성공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2012)는 최민식, 하정우 등이 주연을 맡은 가운데 부산을 배경으로 조진웅이 '대깨파' 역할의 조연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반공무원 반건달 '반달' 최익현 역할의 최민식과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 역할의 하정우와 같이 최익현에게서 떨어진뒤 넘버투 컴플렉스가 있는 대깨파 두목 김판호 역할로 일명 '깡패' 조직원 갈등과 결속을 이어간다.
그 와중에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선언으로 그 아래서 "내가 깡패라면 넌 그냥 깡패야"를 주장하며 더 악질적으로 구는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 조범석 역할의 곽도원과의 그야말로 '전쟁'을 치룬다.
관련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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