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명함

류임현 기자 승인 2023.08.10 23:08 | 최종 수정 2023.08.10 23:14 의견 0

솔루션은 뜻 그대로 해결책이다.

명함에 걸맞는 솔루션을 익히느라 여념이 없는 요즈음이다.

결코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것만이 생명이 아님에도, 솔루션이 주는 감각은 스피드로 여겨질 때가 더 많다.

갓 지은 밥과 새로 담은 김치만큼 신선한 것이 있을까? 싶을 때도 많으나, 지칠 대로 지치는 한 여름날의 묵은지 청국장 찌개를 그 찌개의 향취만큼 땀을 흘릴 각오로, 해묵고 견고해 질 대로 견고해진 "것"들을 해결해 낼 것이라는 각오 또한, 못지 않은 솔루션은 아니던가?

한 동안은 더 한 참은 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수련과도 같이, 드디어 각오를 새기는 명함이 주는 감수성과 책임감을 두근거리며, 소명감이나 사명감이라는 근원을 묻는다면 그저 더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으시던가?라는 답 밖에, 그런 용어들과도 같이, 크게 한 걸음 더 용기를 내고 있는 것이다.

힘을 내자.

힘들 냅시다.

해내야만 되는 일들은, 해낼 수 있는 일들일 것이다.

명함이 주는 감수성과 책임감.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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