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로 바이오가스 생산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3.05 01:27 의견 0

춘천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로 바이오가스 생산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에 선정…2029년부터 활용

강원 춘천시가 이르면 2029년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 수소충전소에 판매하는 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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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하수처리장 일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환경부의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가스화는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 가운데 2종 이상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춘천시는 국비 417억원 등 모두 1천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칠전동 일대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을 2029년까지 구축한다.

기존 근화동에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칠전동으로 이전하는 공공하수처리장과 연계해 들어선다.

특히 지하화와 신기술 도입을 통해 악취 민원을 해소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약 280t의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 약 1만2천8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수소충전소에 판매하거나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 공간에 조성될 사계절 온수 수영장 수온 유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판매 수입은 연간 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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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 관계자는 4일 "바이오가스 활용을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하수 찌꺼기를 감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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