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 도담삼봉 황포돛배, 내일부터 운항 재개...'구경'은 시장이라고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4.19 0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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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 도담상봉 황포돛배 단양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과 도담마을을 오가는 황포돛배가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단양관광공사가 18일 밝혔다.

황포돛배는 봄을 맞아서도 잦은 비로 인한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운항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9월 첫 운항에 들어간 단양강 황포돛배는 최대 1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목선으로, 단양강을 따라 도담삼봉과 석문을 조망한 뒤 강 건너 도담마을을 왕복 운항한다.

황포돛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면 형형색색 꽃으로 꾸며진 4만㎡ 면적의 도담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황포돛배는 평일 기준 1일 10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12회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3천원이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던 곳을 흡사 한강 일대 농경지를 중심으로 한 요충지와도 같이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이 한 번 씩은 차지하기 위해 큰 전쟁을 벌이고 한 번 씩은 점령했던 요충지로 단양팔경 등 경관 또한 수려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단양의 온달산성의 북벽.
고구려 산성 "치"의 양식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고구려 평원왕(平原王)의 사위 온달장군이 단양을 고수하기 위해 싸우던 지역중 가장 남단에 속한다.
산성의 부분 부분을 공격을 위해 흡사 이빨처럼 튀어나오게 쌓는 것으로 실재 초기에는 "티"로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 구개음화 과정에 "이"보다는 "치"로 불렸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구려 치 온달산성의 전경

▷황포(黃袍); 노란색 옷감으로 지은 황제의 예복. 임금이 국정을 관장할 때 착용하던 황색의 곤룡포.

고려 시대 국초에는 자황포(柘黃袍)를 착용하다가 문종 때 홍황색으로 색을 변경함. 의종 때에는 연등소회(燃燈小會)에 치황의(▒黃衣)와 함께 자황포(赭黃袍)를 착용함. 충렬왕 때에는 자황포에서 지황포(芝黃袍)로 변경되었다가 얼마 후 다시 황포로 변화됨.

조선 시대에는 대홍색(大紅色)을 사용하다가 광무 원년(1897) 대한제국이 선포되면서 고종이 황제에 오른 위에 황룡포를 다시 사용함.

(참고서적; 한국고전용어사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간행본.)

단양 신라 진흥왕 적성비.

현재는 실재 돛의 황포는 낙동강 유역 장인의 것만 남아 보존되고 있다.

단양 도담삼봉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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