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 합의···유튜브 생중계 토론과 여론조사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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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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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야권 후보의 단일화 방식이 전격 합의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3일 밤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오늘 저녁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식 합의서를 보면 두 후보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토론회는 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한 차례 진행하며, 장소는 조국혁신당에서 정하기로 했다.
방식은 2022년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 방식으로 하기로 했고, 진행자는 양당 합의로 정하기로 했다.
질문 내용 등 다른 세부 사항은 추후 논의해 합의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적합도 조사 방식으로 하기로 했는데, 세부 방식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2위 후보가 오는 6일 오후 6시 이전에 부산시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2위 후보는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야권이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면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야권 단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개연성이 높아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지만, 야권에서 단일후보가 정해져 야당 지지세가 결집할 경우 보궐선거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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