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토석문화 살린 '앵강휴게소 전망대'…지역 새 명소 부상

류임현 기자 승인 2024.10.28 12:3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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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엥강휴게소 전망대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 있는 앵강휴게소 전망대가 새로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앵강휴게소 전망대는 지역의 돌 문화와 토속성을 주제로 특유의 돌쌓기 기법을 활용한 나선형 분화구 형태로 건축됐다.

앵강만과 강진만을 모두 조망할 수 있으며 남해의 산, 들판, 바다도 한눈에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볏짚, 고가구, 손수레, 농기구, 농산물 등이 전시돼 한창 추수로 바쁜 남해의 가을을 느낄 수도 있다.

전망대 일원에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앵강만 수국 테마 관광지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전망대 주변이 유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약 1만5천㎡ 규모의 수국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전망대 홍보를 위해 최근 이곳에서 다양한 음식과 공예품이 어우러진 축제형 플리마켓 '돌장'(Stone Market)을 개최하기도 했다.

총 49개 업체가 참여해 남해의 식재료를 활용한 식음료를 선보였으며 소원 돌탑 쌓기, 한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서 앵강휴게소 전망대를 꾸준히 홍보하겠다"며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이 앵강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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