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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에 깜짝 등장한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교황청 제공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폐렴에서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또 깜짝 등장했다.

dpa,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종려주일 미사 후 휠체어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마이크를 통해 신자들에게 "행복한 종려주일, 행복한 성 주간"이라고 인사했다.

코에 산소 공급용 튜브를 꽂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눈에 띄게 약한 상태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교황은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소년에게 사탕을 건네기도 했다. 교황은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으로 38일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의료진은 교황에게 최소 6주는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그는 지난 6일 성 베드로 광장에 예고없이 등장하며 퇴원 후 첫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10일에는 하얀 스웨터와 검정 바지 등 편한 복장에 줄무늬 담요를 걸치고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했으며 12일에는 로마 중심부에 있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잠시 방문했다.

또 지난주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를 비공개로 만나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교황의 공개 행보가 잦아지면서 그가 부활절 행사에 얼마나 참여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dpa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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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567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