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축구가 있다...샤카 알리며 미국행

MLS 독점 중계권 애플 TV는 계탔네?

ESPN, MLS(Major League Soccer) 역대 최고 이적료로 계약 예정 보도

...아르헨티나 출신 마이애미팀 소속 메시 몸 값 뛰어넘나?

엘 뜨라삐꼬(El Tráfico)서 현 한국 국대팀 주장과 전 일본 국대팀 주장 맞대결 성사도 흥미 더해

안녕! 토드넘.

토트넘과 작별한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을 확정 짓기 위해 5일 오후 출국한다.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난다.

손흥민은 이미 LAFC와 입단 합의를 마쳤으며 사인과 공식 발표만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고별전이 된 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전후해 손흥민이 간접적으로 자신의 MLS행을 언론에 전한 가운데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돼온 LAFC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시간 5일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앞뒀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6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5일 출국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LAFC행은 기정 사실이 됐다.

손흥민이 올여름 LA FC로 이적하면 그는 홍명보, 이영표, 김기희, 황인범, 김문환, 정상빈, 김준홍, 정호연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9번째로 MLS에서 뛰게 된다. 당시 부산 아이파크팀에서 LA FC에 입단한 김문환에 이어 두 번째 입단 한국인으로도 기록된다.

현재 김기희 선수는 시애틀 사운더스 FC, 정상빈 선수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김준홍 선수는 미국수도워싱턴 D.C.의 DC 유나이티드, 정호연 선수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황인범 선수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소속으로 현재 네덜란드 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넣고 도움은 도합 101개를 올렸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에이징커브를 겪은 손흥민은 이적설이 파다하던 지난 2일 서울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며 차기 행선지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의 MLS 클럽을 암시했고 그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LAFC가 차기 행선지로 굳어졌다.

이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성대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면 역사상 9번째 MLS 코리안리거가 된다.

▷ 메이저 리그 사커(Major League Soccer, MLS) : 미국프로축구

▷ El Tráfico

tráfico [뜨라삐꼬]는 현대 스페인어로 1.교통, 2.교통량, 3.왕래 등을 의미하고 있는데, 발음으로도 남아 있듯 뉘앙스가 그리 선한 것만은 아니다.

장사, 매매, (뒷)거래의 의미도 가지는데, 실상 부정한 거래, 밀매 등의 뉘앙스를 쉽게 전달 가능하게 전래되고 있는 것.

모종의 협약, 암암리의 부정한 질서 거래, 뒷거래, 마약 밀매, 인신 매매 등.

MLS의 용어로는 더비 경기. 로스앤젤레스을 연고로 하고있는 두 팀인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와 로스앤젤레스 FC의 더비 매치.

오히려 LA 지역의 극심한 교통(traffic) 정체로 왕래 자체가 힘든 것에 빗대어 만든 명칭이라고. 팬들이 투표로 결정.

갤럭시의 팬덤은 MLS컵 전지역 최다 우승팀이란 자랑을 내세우며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한 편으로, 창단 당시는 같은 캘리포니아 연고 팀으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뿐이었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엘 클라시코' 광기까지를 자랑할 만큼 갤럭시 팬덤이 독보적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2018년 LA 출신 저명인사들이 구단주로 창단된 LAFC가 리그에 데뷔하면서 라이벌리 각이 서버린 것. 말 그대로 '엘 클라시코'를 넘어 설 듯한 '엘 뜨라삐꼬' 라틴 리그를 미국 서부에서 세워버린 것.

LAFC와 LA 갤럭시의 더비 열기는 손흥민의 LAFC 이적으로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LA 갤럭시는 일본의 베테랑 센터백 요시다의 소속팀으로, 요시다 마야는 지난 2023년 샬케FC(독일)를 떠나 LA 갤럭시에 정착한 뒤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손흥민의 LAFC 이전이 성사되면 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과 전 일본 축국 국가대표팀 주장의 맞대결이 성사되게 된다.

일본 축구팬들 일부는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실력이 이젠 아니다" 라는 등 요시다와의 주장 더비를 하게 된 것에 반응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 레전드가 LA에서 더비 매치를 하다니", "다카이 고토(토트넘 신입 일본 수비수)가 오고 손흥민이 갔다" 식의 반응들도 드러냈다.

2023년 7월 8만 관중 운집으로 신기록을 세운 MLS LA '엘 뜨라삐꼬' 두 팀의 더비 경기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보울 스타디움

2023년 7월 8만 관중 운집으로 신기록을 세운 MLS LA '엘 뜨라삐꼬' 두 팀의 더비 경기장.

​​​​​​

(LA 갤럭시팀 홈 페이지)

관련기사 링크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734738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672886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617775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53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