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시험 지게차·한식·전기기능사등 지원늘어...국가전문자격시험 공인중개사등은 감소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4.30 00:18 의견 0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중 50대 비중 5년간 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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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운반하는 지게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가 지난해 가장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9만5천721명으로, 이중 50대는 21만8천497명으로 12.2%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전체 응시자가 연평균 1.7% 증가하는 동안 50대는 연 9.2% 증가하면서, 전체 응시자 중 50대 비중도 5년새 9.2%에서 12.2%로 3%포인트 늘었다.

50대가 가장 많이 응시한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1만8천345명이 응시했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4천394명), 전기기능사(1만1천74명), 굴착기운전기능사(1만459명) 순으로 50대 응시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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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으로, 대체로 별도 응시자격 요건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50대 가운데엔 이미 직장이 있는 취업자가 57.28%로 가장 많았고, 구직자가 15.71%, 자영업자 8.21%, 주부 8.11%였다.

자격시험 응시목적은 취업이나 창업이 37.9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자기개발(28.16%), 업무수행능력 향상(28.16%) 등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나 한식조리기능사 응시자는 대체로 취업·창업이 목적이었고,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등은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응시한 사람들이 많았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은 복어조리기능사, 상하수도 기술사, 수산양식기사, 승강기기사, 의료전자기능사, 임상심리사1,2급, 폐기물처리기사, 품질관리기술사 등 약 500여종에 이른다.

한편, 2,3급 청소년지도사, (수산, 약용, 양곡, 청과, 화훼, 축산등) 경매사, 공인중개사, 문화재수리기능자, 변리사, 일반경비지도사, 호텔경영사, 외국어번역행정사, 등 국가전문자격시험은 약 80여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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