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길어지고 통과 어려워' 전망…일본제철도 인수완료 시기 美대선 뒤로 늦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제안에 대해 반독점 심사를 벌이는 미국 법무부가 추가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고 US스틸이 밝혔다.
일반적으로 법무부의 '추가 자료요청'이 있을 경우 법적 심사는 매우 길어지며, 심사를 통과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5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US스틸 주주들도 지난달 이를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은 반대입장을 밝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완전한 미국 회사로 남아야 한다. 그렇게 될 것으로 나는 약속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일본제철은 합병에 따른 감원을 하지 않을 것이며 피츠버그의 US스틸 본사도 그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반대입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US스틸도 일본제철과의 공동성명에서 "일본제철과 US스틸의 파트너십은 US스틸이 몇세대에 걸쳐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으로 확실히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US스틸은 미국 회사이며 빛나는 회사명도 변하지 않고 원료 채굴부터 제품 제조까지 미국에서 이뤄지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제철은 세계 4위 철강회사로,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조강능력 1억t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 사망이후 내분이 더 심화되던 자민당이 이 번 인수로 삐걱대고 흔들리는 자민당의 다음번 선거 돌파구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여긴 것도 아니다.
다만 자민당의 아베 스캔들, 비자금 스캔들, 이어 통일교 스탠들 등 다양한 악재에 대하여 일본제철의 미국내 입지 강화가 선거에 있어 미치는 영향력이나 결과는 전범 일본의 자존심과도 결합된 다분히 일본식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은 있다.
이에 대하여 US스틸은 지난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사들여 세운 122년 역사의 회사로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US스틸은 이번 법무부 추가요청이 있기 전까지 분기별 수익보고서에 이번 인수가 올해 2분기 혹은 3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지금은 '올해 하반기'라고 완료 예정일을 변경했다.
일본제철도 3일 US스틸 매수 완료 시기를 종전 9월말에서 미국 대선이 끝나고 마무리된 12월말 경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성사되더라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의 영향은 없게 하겠다는 정치적 제스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완료 시기의 계획 변경에 대해 추가자료 제출에 따른 심사 소요 기간을 재검토한 데 따른 것이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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