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 그리고 끗 데이 '운맞이성주', 황해도 굿과 충청 굿의 어우러짐...희문등 궁중무용 공연도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5.08 23:18 의견 0

창경궁 경춘전서 궁중무용 공연·문화유산 분석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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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 모습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창경궁에서 만나는 궁중 무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 종로문화재단과 11일과 18일, 25일 세 차례에 걸쳐 창경궁 경춘전 앞마당에서 '무애마당' 공연을 연다.

왕실 문화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궁중무용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한다.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에 맞춰 추는 춤인 일무(佾舞) 가운데 하나인 희문(熙文)을 비롯해 '학무', '춘앵전', '처용무', '검기무' 등 궁중무용을 대표할 만한 작품을 선보인다.

종로구립궁중무용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학생들이 선보이는 무대를 보면서 각 작품에 대한 전문가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royal.cha.go.kr/cgg) 또는 전화(☎ 02-2088-4278) 문의.

▲ 성주신에게 올리는 '이 땅의 굿'

한국문화재재단은 19일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 땅의 굿, 운맞이성주' 공연을 연다.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성주신에게 비는 굿인 '성주굿'을 주제로 황해도 굿과 충청도 굿이 어우러진다.

당대 최고의 무녀로 이름 날렸던 신촌(1922∼1988) 만신의 외손녀이자 국가무형문화재 황해도 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인 이용녀 만신이 굿판을 벌인다.

충남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 보유자인 조부원 법사는 종이에 그린 그림과 글을 칼로 파서 좋지 않은 기운을 가두는 장치인 '설위설경'(設位說經)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유료 관람.)

이용녀 전승교육사(왼쪽)와 조부원 보유자

이용녀 국가무형문화재 황해도 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왼쪽)와 조부원 충남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 보유자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구 방울.


▲ 문화유산 최신 분석 기술과 사례는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3일 오후 1시에 대전 유성구 본원 분석과학관에서 '어서 와!~ 분석과학관은 처음이지?' 행사를 연다.

문화유산 연구·종사자를 대상으로 최신 분석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탑과 건축 자재로 쓰이는 석재 종류와 재질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과 옛사람들의 생활상이나 유물의 사용 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유기물 분석법 등을 공유한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AMS), 광여기루미네선스(OSL)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연대 측정 사례를 살펴본 뒤 실제 분석이 이루어지는 실험실을 견학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전자우편(ej323107@korea.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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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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