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8일 "최후통첩"·19일 "2주내 결정"…종잡을 수없는 발표로 본심 숨겨

'2주간 협상시한' 제시한 듯 말해 이란 안심시킨 뒤 이틀만에 '전격 기습 작전'

B-2 스텔스 폭격기 6대 37시간 논스톱비행 후 벙커버스터 첫 실전 투하

땅 밑 깊숙한 곳 시설 타격위해 개발된 폭탄 GBU-57 실전 사용 첫 사례

...곧 핵(?)전쟁?

네타냐후 "미 공습, 이스라엘과 완전한 협력하에 이뤄져" 연설

"작전 완료 후 트럼프와 통화…공습 결단, 역사 바꿀 것“

NASA "美 타격 발표 전 포르도 핵시설 인근에서 열 발생 탐지"

이란 "포르도 지상부만 손상…핵활동 중단 않을 것"

"美공격 예상해 핵시설 미리 빼…방사능 오염 징후 없어"

지난 2월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상공에서 찍은 위성 사진

[©2025 Maxar Technologies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타격을 발표하기 전에 이 시설 인근에서 두드러진 열 발생이 탐지된 것으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 정보 시스템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포르도 핵 시설 근처에서 현저한 열-발생(heat-generating) 현상이 탐지됐고 그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시설에 대한 미국의 타격을 발표하기 약 30분 전이었다는 것이다.

열은 자연적인 산불이나 산업 활동 같은 다른 요인으로도 탐지될 수 있으나 포르도 주변에서는 지난 한 달간 그런 일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NYT는 덧붙였다.

포르도 핵시설은 이란 서북부 산악 마을에 있는 지하 요새로 이란 핵개발의 심장부로, 이란의 핵시설 중 가장 비밀스럽고 보안이 철저하며 공격이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왔다.

이 시설은 이란 곰(Qom) 주(州)의 산악 마을 포르도 근처에 있는 지하 요새다. 공식 명칭은 '샤히드 알리 모하마디 핵시설'이다. 애초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군사 시설로 만들어졌다고 알자지라가 전한 바 있다.

IAEA는 지난 2023년 이 시설에 대한 예고 없는 사찰에서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다.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포르도 핵시설이 계속 가동될 경우 이란이 현재 보유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이용해 무기급인 90% 농축우라늄 233㎏를 단 3주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의 핵물질이다.

현재 이란 원자력청(AEOI)은 자국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인하면서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AP·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AEOI는 22일 자국의 포르도와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 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야만적이고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EOI는 이번 미국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은 채 미국의 공격에도 자국의 '국가 산업'(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EOI는 "적들의 사악한 음모가 핵 순교자들의 피로 이뤄진 이 국가 산업(핵) 발전의 길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위대한 이란 국민에게 확언한다"고 밝혔다.

(다만, 참고로 현재 이란의 종교 비율은 약 90% 이상이 이슬람 교도화 된 상태다.)

이란 당국은 또한 미국의 핵심 핵시설 공격에도 방사능 오염의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AEOI 산하 원자력안전센터는 이날 "오염 흔적은 기록되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해당 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의 공격 후 걸프 지역에서 방사능 영향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미리 포르도 내 핵시설을 미리 빼뒀기 때문에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모하마디 이란 국회의장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며칠 동안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오늘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이란 의원도 이란 파르스 통신에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피해는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핵시설에 피해가 별로 없다는 이란 측 발언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 언론도 자국 핵시설이 공격받았다고 확인했다.

IRNA 통신과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은 포르도 핵시설이 위치한 곰주(州)의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새벽 포르도 핵 시설이 공격받았고 이에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도 공격받았다고 이란 언론도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파한 인근에서 방공포가 작동했으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사실상 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의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란의 핵 개발 능력에 핵심적인 장소로 꼽혔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으로 이번 분쟁의 전개 과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이란 국영 TV 진행자 또한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공격 결단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을 통해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지구상의 어떤 국가도 할 수 없었던 일을 이뤄냈다"라고도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우리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세계 평화를 위태롭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동이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그 너머를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앞 서 위성 사진으로 포착되는 포르도 시설의 겉모습은 지하로 들어가는 5개의 터널과 은밀하게 설치된 환기구, 그리고 대형 지원 구조물 정도가 눈에 띌 뿐으로, 이 터널을 통해서 들어가면 지하 80∼90m 깊이에 '메인 홀'들이 있고 이곳은 이스라엘이 가진 폭탄으로 뚫을 수 없을 만큼 깊고 견고하다고 CNN이 보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선제타격 이후 포르도 핵시설을 공습했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곳이 타격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고, 현재 미국의 실전 폭격 투하가 이어진 것이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2009년에 그 존재가 처음 공개되기 전부터 포르도 핵시설을 감지하고 있었다. 그 공사는 2002∼2004년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당국은 IAEA에 2009년 10월 이 시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원심분리기 3천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었다.

당시 이란은 근처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 등을 겨냥한 "군사공격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예비시설로 이 시설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포르도 핵시설의 존재가 공개됐던 2009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시설의 규모와 구성은 평화적인 프로그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IAEA는 2023년 이 시설에 대한 예고 없는 사찰에서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으며, 최근 IAEA 보고서들이 이란이 포르도에 약 2천700대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했고 농축 우라늄의 순도를 준(準)무기급인 60%까지 높인 것으로 보고했다.

나탄즈는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첫 공습 때 공격했던 지상의 핵시설로, 여기에는 약 5만기의 원심분리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파한 핵시설에는 이란이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NYT는 "이 지역들이 파괴됐다면,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수년간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다.

GBU-57 MOP를 투하하는 B-2 스텔스 폭격기.

일본 아베 총리 당시 독자적 개발중 스텔스 전투기를 시험하는 과정에 록히드마틴사의 F- 기종 스텔스기 재고들을 대량 사들인 적이 있으나 매입한 스텔스기는 폭격물 탑재 용량등 사이즈 자체가 다른 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무력으로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격하기까지 외부에서는 실제 공격 감행 시기나 방식, 무력 동원 규모를 좀처럼 감지하기 어려웠다고 전해졌다.

우선 말 그대로 전격적인 기습 작전이었기 때문이라는 것.

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상황이 수시로 바뀐 면도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쉽게 수시로 번복하거나 상황을 과장해 극단적으로 말하는 특유의 어법을 구사하면서 외부에서는 그의 속내를 간파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로이터·AP통신과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 등을 종합하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란과의 핵협상 결렬 조짐이 나타나면서 중동 지역 내 안보 위험 증대 분위기가 조성되자 "위험한 곳이 될 수 있어서 그들(대사관 인력)이 빠져나오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튿날인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 공습을 감행한 당일(테헤란 시간 기준 13일)에는 소셜미디어 '트르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 해결'로 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었다.

이어 13일엔 "공습을 미리 알았다"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별도로 두 달 전 이란에 핵 합의를 요구하며 60일의 시한을 줬다면서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할지 알려줬지만, 그들은 그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제 그들은 아마도 두 번째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문제를 협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말하면서도 푸틴과 마찬가지로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상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도 전한다.

대외 메시지 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전적'인 용어를 앞세우기 시작한 건 이스라엘과 이란 상호 간 지속되는 공습으로 '핵 협상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던 15일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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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의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제공. 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새벽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들로 내리 닥칠 것"이라고 위협했다.

급기야 16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 참석했다가 일정을 앞당겨 밤중에 돌연 조기 귀국길에 오르면서 당시 상황을 둘러싸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일례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간 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이란) 휴전과는 관계가 없다"며 "그것보다 훨씬 큰 것(Much bigger than that)이 있다"고 적었다. 그 또한 아마존(?) 헐리웃 그린 라이트급 발언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외교적 노력이 무산되거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을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소 관망세를 유지하던 유가시장과 주식시장은 17일부터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강경 노선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알려진 시점도 17일께이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승인했지만 "이란의 결정을 지켜보기 위해 실제 공격은 보류했다"고 잇따라 전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WP는 "트럼프가 이란 폭격 여부를 저울질하는, 대통령으로서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에 핵 프로그램 해체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18일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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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서 운용 중인 B-2 스텔스 폭격기(가운데)와 F-35 전투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할지'에 대해 "내가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다소 모호한 뉘앙스를 남긴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다음 날인 19일엔 백악관 대변인이 대신 읽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이란에 핵 포기 결단 최종 시한을 설정한 것으로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것.

하지만, 그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이날, 이란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새벽에,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폭탄을 동원해 이란의 3곳 핵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군사작전을 "극적인 성공"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NYT는 미군이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GBU-57 12발을 투하하고 다른 핵 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 등을 퍼부었다고 전하면서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NYT는 이란 핵시설에 투입된 B-2 폭격기 6대는 모기지인 미국 본토 미주리주의 기지에서 몇 차례 공중급유를 받아가면서 37시간동안 쉼없이 이란으로 날아갔다고 전해, 긴박한 상황 속에 임무가 수행됐음을 뒷받침했다.

더욱이 땅 밑 깊숙한 곳에 만들어진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인 GBU-57은 이번이 실전에서 사용된 첫 사례였다.

이란 포르도 핵 시설 폭격전 지난 6월20일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폭격 뒤 상황에 대하여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23년 공개된 벙커버스터 'GBU-57'

[미 공군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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