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영동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 '식품안심거리' 지정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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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3:01 | 최종 수정 2024.12.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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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됐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지역 특산물인 자연산 버섯을 활용해 향토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모여 있는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를 식품안심거리로 지정했다.
이 거리 음식점 17곳 중 11곳이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됨에 따른 것이다.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되려면 거리 내 음식점 중 60% 이상이 위생등급을 받아야 한다.
도내 식품안심거리 지정은 청주 오송(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는 주로 지역 주산지인 민주지산 등지 임산물을 채취해 오는 버섯마니꾼들에게 자연산의 능이, 송이, 등을 사들여 음식 재료 및 판매하고 있다.
임야나 농지에서 재배가 전적으로 불가능하던 시절에는 삼 부럽지 않은 금값을 호가하던 때도 있었으나 많이 일반화 된 편이다.
다만 최근 들어는 이상 더위가 길어지면서 자연산 능이, 송이 버섯의 채취량이 급감하고 있어 염장해 둔 자연산 버섯으로 식당의 운영에는 큰 무리가 덜 하나 판매나 축제 자체가 힘들어 지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어 기변현상의 피해를 입고 있는 곳 중 드는 편이다.
앞서 영동군은 충북도의 재정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거리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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