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이 새롭게 론칭한 오설록 & 헬로키티 녹차.

사진은 헬로키티가 녹차 잔에 들어 있는 봉제인형을 증정하는 상품.

헬로키티는 일본의 캐릭터 회사 산리오가 1974년 출시한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30)씨가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호정씨는 그룹의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의 자회사인 오설록의 PD(Product Development·제품개발)팀에 지난 1일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서호정씨는 1995년생으로 지난 2018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오설록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맡아 경험을 쌓아 나갈 예정이다.

그 어머니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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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차녀 서호정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은 창업주 장원 서성환(1924~2003) 회장의 어머니이자 개성상인 윤독정(1891~1959)씨가 1932년부터 머리에 바르는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던 곳인 '창성상점'부터다.

해방되던 해 서성환은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했고, 1948년에 출시한 메로디 크림과 1951년 출시한 ABC포마드가 큰 인기를 끈 뒤 1960년에 출시한 코티분의 초대박 인기로 현재의 아모레퍼시픽의 기초가 마련된 셈이다.

이후 해외 명품 브랜드 화장품들과 한국 내 다른 화장품들 또한 여성 시장의 확대 가운데 성장세를 거듭했고, 금융사까지 인수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하던 당시 (주)태평양은 결국 아들 서경배가 그룹 내 기획조정실장으로 취임하면서 조정 작업과 같이 현재의 뷰티계열로 한 때 코스피 30위권에 이르는 대기업이 된 것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시총은 대략 50위에서 80위 권 사이를 오가는 중이다.

여지껏 생각보다 더 많이 팔려나가고 있는 케토톱, 알보칠 등도 앞 서 태평양제약이 개발한 의약품들이다.

뷰티계열 기업이다 보니 아모레퍼시픽의 광고 모델 라인은 화려한 편이다. 한국인들은 이름만 들으면 대략 모르지는 않을 만한 연예인들로 이영애, 송혜교, 현재 헤라 모델의 블랙 핑크 제니, 워너 소속 aespa 등에 이른다. 한 때 전지현, 이미연, 고소영, 김성령, 한가인, 김태희, 이하늬, 신민아, 윤아, 심지어 박주미까지, 아모레퍼시픽 모델을 거치지 않은 여자 배우는 없다고 할 지경이다.

블랙핑크의 로제 또한 송혜교로 등가되는 듯 했던 설화수 브랜드의 모델로 나선 적이 있었고, 사실상 현재 설화수 모델로는 방송인 최화정으로 확인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눈치가 상호간 복잡(?)한 편이다.

앞 서 서경배 회장의 주식만 10%가 넘는 대주주 가문으로 그룹의 승계 구도 작업으로 그 언니 서민정이 물망에 올랐으나 현재는 탈락된 상태다.

언니 서민정은 일명 범삼성가로 사위 홍씨 집안의 기업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아들 홍정환과 결혼하며 아모레퍼시픽 또한 재벌 범삼성가 혼맥으로 엮이는 듯 보였으나, 결국 8개월도 못 가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 이혼 사실이 서민정이 승계 구도에서 탈락된 이유는 오히려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녀 또한 미국 코넬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을 거쳐 2년간의 중국 장강경영대학원 MBA를 수료한 경력을 갖고 있으나, 본격적 경영 수업 과정의 실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은 면도 없지 않았고 오히려 이혼 뒤 행보 때문으로 보인다.

그녀의 이혼 사유는 현재 외부로 알려져 있지 않으나 개인적 사유는 무엇이든 각 그룹들의 각자 도생(?)의 행보 가운데 이해(?)해 보려는 눈치들이 없지 않았겠으나, 그녀가 그 아버지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퇴출된 사실이 노출 될 만큼의 사건은 그녀의 재혼 상대에게 더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혼남으로 알려진 은현빈은 글로벌 물류 및 블록체인 물류기업 델레오(법인명 델레오코리아)의 대표이사로 그의 국적은 미국으로 확인된다.

이후 델레오의 대표이사는 양중원(1981년생)이라는 인물로 바꼈고, 그 사내이사로 은데이비드현빈, 양중원, 우세문(1989년생), 앞 서는 안규호(1943년생), 손옥희(1947년생), 마이클안(1970년생) 등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전수안(1983년생)씨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대법관 출신의 1952년 출생 전수안씨는 아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델레오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고 보도했지만, 주주명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현재 서민정은 아모레퍼시픽 (해외)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담당직에서 휴직으로 처리된 상태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후계 구도는 동생 서호정이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 번 오설록 신입사원 입사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오설록 (대표이사 서혁제)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계열사로, 녹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결국 언니 서민정이 조씨 일가의 대표적 기업인 한진그룹과 사돈을 맺고 있는 또한 범삼성가 e마트 신세계 그룹과 트라이앵글의 삼각구도를 이루는 행보로 휴직 상태인 만큼 한국 내 혹은 중국에서 삼국지대전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는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