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토착무속 불교신자 국가로 알려져. 중국인 670만명 최다
…외국 관광객 지출액 71조원 규모
전통무술 무아이타이로도 북적. 코로나 19 때는 발길 뚝...한국은 네 번째
내년 4천만 회복도 기대...다만 세계경제 동반 침체 우려 차갑고 싸늘한 반응도
현재 동남아 점유율 1위 BYD 태국 공장도 완료...닛산자동차는 인원 감
교통사고 다발 국가로 악명높아 여행시 주의 받기도
...지난 29일 무안공항 태국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건 태국인 2명도 사망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3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3천532만여명이 태국을 방문해 1조6천600억밧(약 70조7천300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493만명)와 인도(212만명)가 그다음이었다. 한국인은 약 186만명으로 네 번째였다.
같은 기간 태국인은 1억9천753만건의 국내 여행을 통해 9천528억밧(40조5천700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타파니 끼앗파이분 태국관광청장은 세계 경제 침체,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총 관광 수입은 목표치 3조밧(127조7천700억원)에 못 미쳤지만, 외국 및 국내 관광객 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4천만명에 육박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발길이 끊겨 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2023년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천800만명으로 회복됐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기록인 4천만명 수준까지 방문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 부문이 살아나고 있지만, 태국 경제는 여전히 높은 가계 부채와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2년 1.9%에 그쳤다. 태국중앙은행(BOT)은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 2.9%로 제시했다.
다만 태국은 세계에서도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한 곳으로 노토리우스하다. 악명 높다는 뜻이다.
특히 대이동이 일어나는 연말연시와 4월 송끄란 연휴등에는 교통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연례 행사처럼 발생한다.
연말 5일과 연초 5일 등 열흘은 '위험한 10일'로 불릴 지경.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연휴 거쳐 태국발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시기 태국에서는 같은 기간 지난 연말 닷새 간에만 교통사고로 천5백 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는 태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27∼31일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215명이 사망하고 천35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만 교통사고가 262건 발생해 36명이 사망하고 245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실상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역사의 시발이 1965년 11월 태국 정부가 발주한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시작되었다.
첫 해외건설 사업은 태국 남단 도시로 말레이시아 국경 인근의 파타니와 나라티왓을 연결하는 98km 길이 2차선 고속도로를 짓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세 번 도전 끝에 수주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독일·일본 등 16개국 29개 업체와 경쟁했는데, 경쟁국이 써낸 입찰 금액보다 낮은 522만달러를 써내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1965년 11월부터 1968년 2월까지 약 3년간 시공기를 거쳐 완성된 이 공사로 현대건설은 큰 손실을 봤으나, 당시 경험은 1970년대 중동 건설 신화의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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