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8천만원 들여 업사이클링 사업…미디어아트 등 설치
hänge olor[올로오ㄹ] odeur[오데ㅎ] hägg[향그] 픠움의 연원 솔가지 태우기는 금지
...믜디일보 필자의 관련 이론의 나라시온(narración)은 다른 기회로. 먼저 산불 조심.
충북 보은의 속리산 솔향공원 안에 자리 잡은 소나무홍보전시관이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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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계획도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은군은 속리산테마파크 업사이클링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까지 9억8천만원을 투입해 이 전시관의 낡은 전시물을 철거하고 몰입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을 새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2007년 문 연 이 전시관(748㎡)에는 소나무의 생태와 특성, 활용사례 등을 소개하는 전시물이 설치돼 있으나 다소 낡은 데다 변화한 관광 트랜드에 맞지 않아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전시물 설치 제안서를 접수해 청주 소재 A사에 시공권을 줬다.
보은군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어린이 등 가족 관광객을 위한 전시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자연휴양림 입구.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인근에 조성된 소나무 테마숲인 솔향 공원은 1만4천여 그루의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정자, 파고라 등을 갖췄다.
법주사를 향하던 조선 세조 임금이 소나무가 충정스럽다며 그를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그 소나무는 정이품 소나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다만 솔호(솔고)는 만주어로 동쪽 떠오르는 태양의 고리국, 즉 수려한 이스타 동국(東國) 고려를 지칭하던 말이었고 당시 고려 유민들을 아우르려던 세조의 정책이 빚은 결과로 보인다.
이후 조선 사회에서 솔호는 점차 호적에 올라 있는 노비나 고공인 따위가 거느리던 식구를 뜻하는 솔호(率戶)로 변질된다.
소나무 테마숲인 솔향 공원에는 소나무 양묘장도 갖춰져 정이품송 후계목 등도 자라는 중이다.
속리산 소나무 홍보전시관 현재 모습.
속리산 소나무 홍보전시관 현재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