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번째 A매치' 손흥민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어 무리해 출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추후 행보 및 진행 과정 귀추

...흥미진진한 귀한 손선수

토드넘팀과는 아직 1년 남았다!

X

환호받는 주장 손흥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6.10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지난 시즌의 막판, 발 부상을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돼 여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되었으나 수비에 치중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위한 최종전까지 손흥민을 얼마나 활용 할지를 묻는 말들에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하지는 않았다"면서 "일단 본인의 의지 등은 우리가 충분히 들었다"고만 답했다.

홍 감독은 본선행을 확정지을 기회가 쿠웨이트를 상대로 홈에서 치를 10차전에도 있는 만큼 손흥민을 무리해서 활용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은 손흥민이 결장한 이라크전 2-0 승리로 앞 서 거머 쥐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홈 경기(4-0 승) 후반 30분 오현규(헹크)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3위로 올라선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데도 그라운드에 나선 이유로 '팬'을 언급했다.

6일 이라크와의 9차전 원정 경기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만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전은 신예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진우(전북),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공격수들이 선발로 출격한 가운데 손흥민은 벤치에서 후배들의 선전을 지켜봤다.

다만 후반 중반이 넘어서야 출격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손 인사하는 손흥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무관의 불명예를 털고 팀 토드넘의 주장으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2025.5.27

이번 쿠웨이트전 출전으로 134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은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서 골키퍼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위 홍 감독(136경기)과는 2경기 차이가 나게 됐다.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이번 소집 때만큼은 (나를) 보호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100%의 컨디션이 아니지만 축구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었다. 무리해서 하는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그런 경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시즌이 끝났으니 잘 쉬어서 팬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하고, 예선을 마무리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손흥민은 "제게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라며 "나를 좋아해 주는 국민들께 이렇게 내가 꿈꾸던 우승컵을 너무 늦게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그 마음을 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UEL 우승에 기여한 손흥민은 '캡틴'으로서 우승 세리머니의 중심에 섰고 마침내 긴 시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독일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잉글랜드 토트넘까지 유럽에서만 15시즌째를 보낸 손흥민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손꼽히고 있으나 무관의 불명예 또한 두 개의 꼬리표처럼 달고 있었다.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하며 보는 팬들조차 안타깝게 했던 것.

처음 몸담은 함부르크(독일)는 분데스리가 중하위권 클럽이었고 우승이 크게 기대되지 않았으나 점 점 더 초조하기까지 했을 것이다.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유로파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UEL 우승 세러머니에 손흥민은 그 '캡틴'으로 중심에서 허리에는 한국 태극기를 감고 유로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드넘으로는 17년 만의 우승이었고, 프랑크푸르트 차범근 (1980, 1988) 김동진-이호 (2008 제니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네 번째로 UEL 트로피를 들어올린 날이 된 것이다.

더우기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이적설도 있었으나 무산된 가운데 현재 손흥민은 토드넘측이 사우디 팀으로 고액을 받고 팔아(?)넘기려 한다는 소문 가운데 놓여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씨 및 440대 남성 용모씨등 공범 일당이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되기도 했다.

손의 지인으로 알려진 양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냈고 손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 협박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검찰은 현재 미혼인 손씨가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서른 가지 색깔이 넘는 아이스크림보다 더 알록달록(?)해 보이는 손흥민 선수의 추후 행보 및 진행 과정에 대하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재 당면된 실재(?)다. 흥미진진 그 잡채다.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UEL 우승에 기여한 손흥민은 '캡틴'으로서 우승 세리머니의 중심에 섰고 마침내 긴 시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구속심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씨(왼쪽)와 40대 남성 용모씨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