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두 달 전에 심어 가꾸면 제철에 아름다운 우리 정원식물 '

더 "아름답게" 더 "푸르게"

...더 "맑게" 더 "향기롭게" 더 "풍요한" 내일들을 위한 정원식물 苦待

▷ 보도글의 -아래-에는 국회의사당 앞 및 덕수궁의 조경화된 정원의 눈향나무 사진도 참고로 옮겨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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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향나무 (사진 : 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0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눈향나무(Juniperus chinensis L. var. sargentii A.Henry)’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눈향나무는 줄기가 땅에 기대어 누운 듯한 모습과 푸른빛 잎이 조화를 이루는 상록 침엽수로, 추위와 더위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정원수로 널리 쓰인다.

애호가들에게 누운 향나무로도 불린다.

수고 75cm 이하로 땅을 기면서 자라며 줄기는 구불구불 옆으로 퍼져 나간다. 어린나무의 잎은 바늘잎이지만 날카롭지는 않고 노목이 되면 비늘잎만 달린다. 잎은 푸른빛이 도는 녹색으로 표면에는 2줄에 넓은 흰색 선이 있어 향나무 보다 희게 보인다.

내한성은 강하지만 그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여 양지에서 잘자라는 상록의 침엽관목으로 겨울철에도 햇볕 드는 곳에서 푸른 잎을 볼 수 있다. 한국, 일본, 타이완,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섬향나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잎의 구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바늘잎과 비늘잎이 비슷하게 섞여 있으면 눈향나무, 바늘잎이 훨씬 많으면 섬향나무다. 또한 섬향나무는 줄기 끝이 위로 뻗는 특징이 있다.

벽담 위 정원에 심어진 눈향나무를 외부에서 본 모습.

벽담 위 정원에 심어진 눈향나무의 가지를 자세히 들여다 본 모습.

눈향나무는 특유의 눕는 모습의 줄기와 관리자의 손질에 따라서 모양을 정할 수도 있다.

바위를 덮거나 경계 부분에 심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줄기의 부드러운 곡선은 음악의 선율을 연상케 하고 겨울에는 초록빛 잎 위에 쌓인 눈으로 정원에 생동감을 더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배수가 좋은 모래 섞인 흙에 잘 자라며, 통풍이 부족하면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간격 유지와 주기적인 전정이 필요하다.

번식은 주로 삽목으로 이루어지며, 씨앗을 활용해 발아시키는 방법도 가능하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눈향나무는 고급스러운 외형과 관리 용이함 덕분에 정원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식물”이라며,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국민들이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100년된 눈향나무.

정원 둘레로 가꾸어 놓은 예의 눈향나무.

상록침엽관목은 겨울철에도 초록빛을 볼 수 있으며 잎 위에 쌓인 눈으로 풍취를 더한다.

다만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모래 섞인 흙에서 잘 자라며 볕이 들지 않으면 쉬 말라 죽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통풍이 부족하면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간격 유지와 주기적인 가지치기 또한 필요하다.

덕수궁의 유사 사각 도리아식 기둥 앞 정원의 눈향나무

국회의사당 앞 정원 조경의 눈향나무.

국회의사당 앞 정원 조경의 전정(가위 가지치기)한 눈향나무.

국회의사당 앞 정원 조경의 전정(가위 가지치기)한 눈향나무.

시골길에 자생하여 자란 눈향나무.

섬향나무 대조 게재)

위 사진은 "섬향나무"이다.
눈향나무는 섬향나무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잎의 구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바늘잎과 비늘잎이 비슷하게 섞여 있으면 눈향나무, 바늘잎이 훨씬 많으면 섬향나무다. 또한 섬향나무는 줄기 끝이 위로 뻗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