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홍수 사망자 700명 넘어…스리랑카도 사망자 400명 육박

북수마트라에서만 3만명 이상 피해, 부상자만 3천명 육박, 실종만 500명 넘어


스페인 EFE 통신, 인도네이사 피해 손실액만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 추산

유사 필로티 구조 수상가옥, 비상시 수륙양육 배로 변신 가옥 필요할 듯

어떻게 싸이클론들과 몬순 폭우들이 한 꺼번에 집중되며 아시아의 부분들을 초토화, 유린할 수가 있네, 보시는 대로
How cyclones and monsoon rains converged to devastate parts of Asia – visual guide (사진 : AFP. The Gardian)


계절풍 몬순 폭우들과 열대 싸이클론들이 아시아의 일부 지역을 쓸어 버렸고,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남부를 포함하여 현재 약 13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기간 시설들을 파괴하고 마을들을 담궈 버렸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만 3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부상자만 3 천명에 육박한다. 약 백 만명은 극도로 위험한 지역들에서 피난해야 했고 돌아갈 엄두는 커녕 앞 날을 단언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사실상 비슷한 시기에 홍수가 발생한 스리랑카와 태국의 사망자까지 합치면 1천100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EFE 통신은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의 전체 손실액만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는 현재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국가 재난 사태는 2004년 23만명이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참사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등 최근 30년 동안 단 3차례만 내려졌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북수마트라주를 찾아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홍수로 무너지거나 쓸려간 주택을 다시 짓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2.01. The Gardian지가 작성한 지도.

Flooding and landslides across south and south-east Asia


1만7천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대륙과 해양의 비열 차이로 발생하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사바나식 우기가 이어지는 다소 독특한 기후대를 갖고 있다.

본래 대륙은 해양보다 비열이 작아 대륙이 해양보다 빨리 데워지고, 냉각되는 특징이 나타나난다. 이로 인한 계절풍(monsoon)은 1년 동안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을 말하고, 여름에는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열대지역 몬순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가져온다.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남서계절풍(남서몬순)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불며, 이때 우기가 발생한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깊은 대양의 여름 엘리뇨 및 겨울철 나니냐 현상 등과도 겹치며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사바나식 우기가 발생되어 왔던 것이다.

그런데 현재 11월 말 ~ 12월 통상적 몬순 우기가 끝난 시기에 인근 남서 몬순 지역에는 열대성 싸이클론들과 같이 열대 몬순 폭우가 한 꺼번에 쏟아 닥쳤고, 태국에는 300년 만의 기록적 폭우와 같이 인도네시아의 우기 피해는 통상 수준을 넘어 버린 것이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110만명 이상이 피해를 보았고, 집을 잃거나 고립된 20만명가량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당국은 빗물이 차츰 빠진 뒤 쓰레기와 고인 물로 인해 뎅기열을 포함한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300년만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태국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약 400만 명 가량이 피해를 보았다.

시리퐁 앙카사쿤끼앗 태국 정부 대변인은 우선 2만6천명에게 740만달러(약 108억원)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무부가 이재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급식소도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동남아에서는 잦은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믈라카 해협에서는 여름 열대 우기가 지나서도 쉽게 식지 않는 뜨거운 바다에서 이례적인 싸이클론성 열대성 저기압 폭풍이 수 개씩 발생했고 그 영향으로 11월 말 12월 초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폭우가 쏟아졌고, 또한 열대 몬순 우기가 발생하며 복합적으로 집중된 기변 피해를 낳은 것이다.

사실상 인근 지역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이 점점 더 잦아졌으며 강도마저 점차 세지면서 매 년 피해가 늘고 있다.

마을의 다리가 홍수물살로 파괴 된 인도네시아 아체크 피디에 자야의 메우레우두 지역.
A village bridge broken by floodwaters in the Meureudu area of Pidie Jaya, Aceh, Indonesia. Photograph: Hotli Simanjuntak. (사진 : EPA)




침수된 도로 건너는 스리랑카인



관련기사 링크

https://sharimanzu.today/View.aspx?No=387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