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천시만?]
제천시, 차량 주·정차 시 휴대전화번호 대신 안심번호 제공...신청 꾸준히 이어져
제천시 제공 '모바(MOVA)' 앱 ▲주차안심번호 ▲피싱·스미싱 메시지 차단 ▲QR코드 스미싱 검색 ▲가족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기능...타 지역 확산 기대
제천시는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가 생활 속 보안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는 차량 주·정차 시 휴대전화번호 대신 안심번호를 제공함으로써 스미싱, 보이스피싱, 불법 홍보 문자 등 각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천시는 지난 2월 ㈜에스엠티엔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도입 초기인 3월 이후 꾸준한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자 현황은 여성 51.4%, 남성 48.6%로 여성 참여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용자가 전체의 2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42.2%가 30∼50대 여성으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이 해당 연령대 여성층에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온라인 신청이 73.9%,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 오프라인 신청이 26.1%로 집계됐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창구를 병행해 전 세대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이용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천시가 제공하는 '모바(MOVA)' 앱은 ▲주차안심번호 ▲피싱·스미싱 메시지 차단 ▲QR코드 스미싱 검색 ▲가족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생활 안전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주·정차 시 휴대전화번호 노출에 따른 범죄악용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전국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신청한 시민은 평생 무료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제천시 대표 누리집(www.jecheon.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차량 부착용 안심번호판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