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재벌을 꼽으라면 굳이 자이니치로 알려지고 있는 미쓰이 및, 미쓰비씨, 스미토모가 그 대표적 그룹군이다. 사실상 금융의 차원에서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으로 합병되어 있으니 쉽게 일 대별하여 두 그룹처럼도 보인다. 아니, 러시아의 가스관 사업에 여전히 개입되어 있는 그룹이 각 미쓰비씨 및 미쓰이다 보니 일본의 재벌 상위권은 흡사 일개의 군처럼도 보인다. 물론 같고 또 다르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들 중의 하나로 우크라이나가 굳이 나토에 가입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자 였었는데, 현재 그로 인하여 중립국이던 스웨덴 및 폴란드가 오히려 나토에 가입을 한 것은 아이러닉한 결과이며, 실로 뜨거운 감자 "우크라이나의 농경지 흑토 및 농산물의 개발"에 대한민국의 기업 포스코 (및 이전 대우 세력들) 또한 상당 정도 개입되어 왔었던 것을 모르지 않는 이상, 재벌이란 항시 같고 또 다르다는 차원이다. 포스코의 경우 현재 스미토모 즉 신일본제철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
미쓰이의 경우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을, 그 한자가 한국어로 읽으면 삼정이요, 즉 석 삼에 우물 정자다. 태평양 전쟁의 3대 재벌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해체되었으나 니키(二木)회를 중심으로 다시 형성된 3대 기업 집단으로, 임진왜란을 일으킨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연상시키는 토요타 그룹이 현재 미쓰이 군으로 넘어간 것은 그들의 입장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마모루를 외치며 노벨 평화상을 받은 DJ, 즉 김대중 전 대통령이 토요타 슨상으로 불렸던 일화를 떠올리면, 대한민국 교통 체계의 전반에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바를 미쓰이 인수합병 사실도 사실이지만, 후지 외 소니 및, 야마하도 현재 미쓰이의 방계 군으로 되어 있고, 심지어 도레이 또한 그 아래 있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면, 현재 우크라반격 러시아대전의 지지부진한 전개가 조금은 이해가 될 지도 모른다. 재래식 전쟁이 재래식 전쟁의 종말을 앞 당기고, 화석전쟁이 화석전쟁의 끝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독일의 현 정권의 올라프 숄츠 총리의 최근년 행보는 그 자신의 용어를 빌려 간략히 표현해 보자면 한 마디로 "에너지 전환의 시대"다. 그가 메르켈 전 총리의 내각 사람으로 현 총리가 된 사실과도 같이 그야말로 시사적 정황을 지적하는 표제다.
그는 현재의 전쟁을 녹색대전으로 부른다. 그들의 녹색 대전은 그린수소다. 그 길이 얼마나 큰 빅 데이터와 연계된 그러나 얼마나 지연된 과정이 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은, 흡사 정동장애를 일으킨 환자의 그 뇌 지도의 실타래를 받아 쥐게 된 것인냥 스스로 더 교착되는 장애정동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로 전쟁형 "에너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처참한 재래식 연극이 계속되고 있는 무대를 떠나 그들의 새로운 무대를 공연하겠다는 것이다. 천연 가스에서 추출하는 수소 연료의 차세대의 표방, 그들의 그 행보가 일본의 3대 전쟁 기업 미쓰이, 미츠비시, 및, 일본유선주식회사에서, 브루나이의 가스를 들여 일본에서 수소를 생산 공급하겠다는 파트너쉽의 선언이다 보니, 자칫 전 세기 전범들의 파트너쉽 회동 같이도 보이는 새로운 무대는, 결코 낯설지 않은, 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출신 성분이 그 청년 시절 자본주의를 극렬 반대하던 좌익 운동가 출신이었다는 사실쯤이다.
현 독일 집권당의 총리가 동반으로 연립한 정당은 아이러닉하게도 녹색당이다. 더욱 아이러닉하게도 러시아에 대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지 선언하는 과정 가운데 연립의 녹색당은 현재 남은 화석 발전을 대대적으로 먼저 소비해 태우면서 전면 중단을 선언하려 한 원자력에 대한 유예 연장의 카드 또한 이미 깐 상태라는 것이다. 질세라 스웨덴의 현 정권이 원자력 발전소를 10기나 더 짓겠다고 선언한 것은, TIME BOMB의 시사적 언쟁들보다 더 공격적인 연산값이다.
심지어 화석 연료의 발전을 더 개발해야 된다는 독일 1세대의 발전주의자들까지 러시아의 석탄개발에 대적적이든 동반적이든 더 태워야겠다는 강성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나선 지점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전범 일본의, 벌써부터 자이니치 기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미쓰이의 한반도 진격에 대하여 그 미쓰이가 일본 재계의 1위로 등극하고 있는 실화에 더 힘입어 일본 전범의 핵심으로 지목되어 온 미츠비씨까지와 그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는 그들의 "정체성"을 무엇으로 알고 있느냐는 것이다.
전쟁? 그 전쟁은 과연 무슨 전쟁일까? 미국의 현 대통령이 조 바이든이라는 이름과 같이 듀퐁을 대놓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도레이를 견제해 왔던 그 전쟁일까? 미국은 미쓰이의 후지에 대적하기 위하여 이미 워크아웃 중이던 포닥, 아니, 코닥의 회생을 다각도로 꾀해 왔으며, 이스트만 코닥의 본래 명칭이 유대인으로 시작되었던 만큼 전쟁은 자꾸만 더 장애의 정동으로 치닫는 기분이다. 인쇄 출판 업계에서는 계속 거대 기업으로 군림하고 있던 코닥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특허를 가지고 있고 이는 애플과 구글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며, 실재 코닥은 파산보호 이후 5억 2500만 달러 어치의 특허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출자한 특허 전문 기업에 팔아치웠다. (또한 코닥은 OLED에 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분야는 LG전자가 인수해 갔다고도 전한다.) 일본에서 여전히 토요타보다도 독일 히틀러의 사회주의당 벤츠를 타겠다는 스즈끼 세력들 또한 많은 것은, 왜 전쟁이 격렬한 지지부진의 랙에 걸려 있느냐에 대하여, "화석전쟁 잔치는 끝났다"는 농담 외에는 해줄 말이 없다.
일본의 미쓰이 그룹이 왜 미쓰 리가 아니며, 왜 도요타 자동차를 인수합병했으며, 왜 맥주로는 삿뽀로 맥주를 그룹 아래에 두고 있느냐는, 재벌 신화의 각장 각절이다.
일본의 신일본제철로 대변되던 "아베" 총리가 선거 유세 중에 길거리에서 학원 및 재판과도 관련한 개인적 원한이 있던 일반인의 총에 맞아서 죽었다는 소식은, 사실상 그들 자이니치에 대하여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가 않았다. 점점 더 문제의 차원은 알게 모르게 13세기의 시대 이전을 주창해 왔던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그 자본주의의 시대 및 그 이후의 시대와도 같이, 새로운 "패권"주의의 그 "정체성"에 대한 좀 더 새로운 국면에도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첨언해 두는 사실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찾아간 태평양 전쟁의 3대 기업은, 현재 영국의 찰스 국왕의 "성격"적 에피소드로 인구에 회자된 그 만년필, 예비 국왕님을 "완전 짜증"나게 만든 그 일화의 파일롯트의 기업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굳이 부가하여 기재해 보자면, 현재 중국 전기차의 배터리 점유율의 1~2위를 차지하는 기업 BYD는, 그들이 전기차의 명칭으로 명나라가 빠진 각 중국의 왕조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것. 현대 자동차의 중국 판매용 전기차의 배터리 또한 그들의 배터리를 납품 받아 왔으며, 대조적으로 미국의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에 실리는 많은 배터리의 비율이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혹은 삼성일까? 하는 대목들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라든가, 그린 수소 등, 에너지 전환의 모토들 및 나아가 앞으로 자율주행 차원의 또 다른 다이멘션들과도 무관하지 않은, 재래식의 전쟁.
전량 폐기해야 되던 골치덩어리 PU 폴리올 사업을 폐기하고 드디어 재생 PU를 원재료인 폴리올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의 개발로 급기야 미쓰이와의 합작법인의 계약도 종결 및 결별을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뛰어 들었다는 SK PUCORE에 관하여도 주목하게 되는 현재다.
류임현 기자
저작권자 ⓒ 믜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