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중심 동요 여부 예의주시
…曺 정치행보 본격화, 여권엔 '부담' 분석도
"정상회담 성과로 지지율 반등 가능"?…내년 선거서 관계설정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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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대표, 광복절 특사로 출소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8.15
이재명 대통령의 첫 특별사면으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와 맞물려 이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등 정치적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돌아온 조국'을 바라보는 속내가 복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전 대표는 출소 사흘 만인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복당으로 첫 공개 행보를 시작하면서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
혁신당 내에서는 오는 11월 '당 대표 조국'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스케줄까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조 전 대표는 특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내년 6월 열릴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자녀 입시 비리 문제와 관련해 사면·복권으로 법적 굴레는 벗었지만, 결국 민심의 정치적 심판을 통해 완전한 재기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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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생각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5.8.18
조 전 대표의 정치 복귀를 둘러싼 민주당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당장 사면·복권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고스란히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돌아간 모양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 주보다 5.4%포인트(p) 하락한 51.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8.5%p 하락해 39.9%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지율 동반 하락을 두고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로 인한 보수(?) 결집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내심 '조국 사면'이 중도층 민심 이반에 얼마나 파장을 미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에게 "사면 영향이 크다고 누구나 얘기할 수 있고 되돌릴 수도 없다"며 "(한미·한일)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잘해 나가면 지지율은 언제나 반등하고 복원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승찬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조국·윤미향 사면이 변수가 돼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토론회가 진행되며 일정 부분 그쪽으로 쏠림 현상도 있기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민주당 지지율이) 조만간 회복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 이슈는 일단락됐지만, 그와 가족의 입시 비리 등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녀의 병역기피나 입시비리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있는 비판 세력들에게 윤준병 의원은 그 페이스북에 "사면 이후 사람들의 침묵을 조국의 아빠 찬스에 대한 '동의'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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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 묵념하는 참석자들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상호 정무수석. 2025.8.18 superdoo82@yna.co.kr
나아가 민주당으로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도 복잡해진 모습이다.
이재명 정부 초기 검찰개혁 등 각종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는 범여권 우군임은 분명하지만,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적자로 꼽히는 조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 등을 감안하면 차기 대권 구도까지 흔들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라는 점에서다.
정치적 동반자이면서 라이벌이 될 수도 있는 조 전 대표를 대하는 민주당의 시선은 다가올 선거에서 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투영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합당이나 연대, 경쟁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조 전 대표의 행보에 말을 아끼면서도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에도 당장은 선을 긋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 수도권 의원은 통화에서 조 전 대표의 내년 선거 출마와 관련해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예전에는 조국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지만, 사면 이후에는 그게 없어졌다.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통화에서 "남의 당 얘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정청래 견제론'을 말하는데 근거 없는 주장일뿐더러 사실도 아니다"라며 "그럼 박찬대가 당 대표가 됐으면 조국은 사면복권되지 않았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울 일이 1도 없다. 당연히 싸울 일이 1도 없다"며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여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킬 생각이 100이다. 이간질할 요량이었으면 꿈 깨시라"고도 적었다.
기사에 인용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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