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vs. 페놀릭 에폭시 동반 하락 곡선의 시기에 금융감독원장이 안하고 있는 일들.

(2023.09.06. 헤드라인 기사에서, 2023.09.25. Weekly 주요 기사로 옮겨 재게재 합니다.)

류임현 기자 승인 2023.09.06 18:18 | 최종 수정 2023.09.26 00:02 의견 0

지난 달 고려아연이 울산 온산공장 내에 에너지 전환기의 핵심 소재에 대한 선재적 점령을 위한 니켈 제련소의 건립 및 현대자동차(주)가 미국의 IRA를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의 핵심 원료가 되는 니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고려아연(주)의 지분을 5% 인수 출자한다는 소식이 가시화 된 것에 이어, HD현대(주) 조선 계열사들이 영국과 노르웨이의 선박사들과 같이 페놀릭 에폭시 도료의 메탄올 연료탱크 적용 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기사화 되었다.

철강의 부식을 막기 위한 도금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도금 강판은 아연 도금 강판(Galvanized Steel Sheet, Zinc Coated Steel Sheet)으로, 가격도 저렴하여 다양한 도금 방법 및 형태로 자동차, 건축, 가전 및 토목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물론 현재 철강업계는 빈번히 보수가 요구되는 비용 문제나 초고강도의 도금을 위하여는 전지아연 도금방식을 활용 내식성을 높이거나, 다양한 금속을 활용한 방법 등의 개발을 모색 중에 있으며, 사실상 초고강도강의 제련의 경우 제철설비를 보유한 기업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요구되는 이상 대체로 글로벌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군에만 해당되는 사업에 든다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 될 것이다.

초고강도강의 주요 생산업체를 먼저 간략히 살펴보면, 룩셈부르크 아르첼로미탈(ArcelorMittal S.A.), 미국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The United States Steel Corporation), 인도 타타 스틸(TATA Steel Limited), 오스트리아 보스트알피네( Voestalpine Group), 인도 인도철강공사(SAIL), 일본 닛폰스틸앤스미토모금속(Nippon Steel & Sumitomo Metal Coporation), 및 국내에서는 포스코(POSCO)와 현대제철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의 인도 합작법인 아르셀로 일본제철 인도공장 전경. 중국에 이어 2위의 세계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 룩셈부르크는 현재 US 스틸 인수로 미국 시장 재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앞 서 (주)현대자동차의 많은 부분에서 철강 전기아연 도금을 협업해 왔던 (주)삼일금속 (대표이사 임영규)이 중국 내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지적이 있은 지 몇 년 사이, 현재 범 현대 기업군들의 몇 가지 다른 행보들을 목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초고강도강의 대한민국 경제에서의 중요도를 또한 반영하고 있는 차원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고려아연(주)의 울산 니켈 제련소의 건립은 사실상 사업의 다각화의 일환에 가까운 증자일 뿐, 이미 아연 도금 업계의 대기업으로서 고려아연의 도금 사업의 확장이나 증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혹자들은 글로벌 철강과 도금 업계조차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사업군이라는 주장을 서둘러 강조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체가 IT 및 모바일 이동통신을 비롯한 또 다른 사업의 영역군들의 확장으로 그 주장이 좀 더 힘을 받는 것처럼도 보인다.

사실상 아이러닉하게도 아연도금은 그런 알력 가운데 또한 다른 한 자리를 잡고 있는 대표적 사업군은 사업군이다. 동남권의 한국선재(주) 등이 대표되는 전선아연도금 또한 먼저 거론될 수 있는 사업군으로, 한국선재의 경우 "물난리 때는 '4대강 테마주'," "동남아 신공항 논의에는 '신공항 테마주'," "정치인의 제주~목포, 한국 서해안~중국 동부 연안 간 해저터널 추진이나 국토교통부의 한·일·중 해저터널 뉴스에는 '해저터널 테마주'" 등으로 거론되는 사업군인 때문이다.

아연도금의 철선과 스테인리스 강선은 아연을 철선에 씌운 선으로, 물속이나 땅속을 지나는 케이블에 주로 쓰이며 한국선재가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및 일본 시장 점유율이 1위다.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속도가 느린 국제전화나 인터넷을 하던 것을 대체 현재는 전송률이 뛰어난 광케이블이 미국과 일본 등지를 비롯 세계 각국으로 태평양, 대서양 등 모든 바닷속에 깔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다각도의 축만큼은 그리 쉽사리 무너질 것 같지만은 않다는 뜻이다.

대한금속 재료학회 부산경남 지부 동계 학술대회 가진. 한국재료연구원.

그동안 중국에서 니켈을 확보해 왔던 현대자동차가 이제 고려아연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핵심 소재로서의 니켈을 확보하려는 동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들은 이제 막 HD현대중공업의 울산 본사에서 무기아연계 도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 내화학성 페놀릭 에폭시 도료 기술의 공동개발에 나선 참이다.

메탈올 연료탱크 선박의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무기아연계 도료의 높은 작업 난도와 복잡한 공정 관리, 빈번한 보수작업 도장 작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이 번에 새롭게 전격 기술 개발 및 협업으로 이어졌고, HD현대는 앞 서 개발된 메탄올 엔진의 기술을 바탕으로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고, 향후 암모니아, 수소 추진선 등 친환경적 선박 분야에서도 선두 자리를 차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범 현대가 분립되던 당시의 각종 내부성 잡음들 보다는 더는 다른 지붕 다른 가족들이 되어 가는 현재들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가 유럽 관련사들의 독점 방지를 위한 반대로 무산 된 뒤 (주)한화의 인수로 이어졌고, 한화의 계열들이 현대자동차에 앞 서 고려아연(주)의 주요 주주가 된 현황이며, (주)영풍이 대주주로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주식 보유량이 가장 많은 (주)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및 그 특수관계인 및 그들에게 호의적으로 분립되는 한화계열이 그 뒤를 잇고 있는 상황으로 증자된 것으로, LG화학과 한국타이어의 지분 인수 이후 현재 현대자동차의 출자 및 인수로 이어진 것이다.

단, 앞 서도 보도하였듯 니켈 제련소의 건립 및 사업 진출의 방식에 대하여는 대주주 및 투자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 듯, 특히 자회사 켐코를 통한 건립에 대하여는 고려아연이 점차 더 지분을 늘리겠다는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주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전체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반 대 반의 가시 불투명한 혼란의 정국에 휩쌓인 것이 사실이며 초고강도강의 자동차 사업은 물론 철강과 제련 및 도금의 사업군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정책의 고강도 추진력 아래 각자 도생의 갈 길들을 찾아 나섰던 것도 사실이다. 의식주, 즉 입고 먹고 들어가 사는 것 외에도 거대하게 커진 글로벌의 시장 경제 아래에서 좀 더 굵직하고 탄탄하게만 보이던 주요 2차 제조 사업군의 선두 그룹들의 동향들만으로도 복잡하고 또 갈래 분립되는 명확한 선분들까지를 목도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취임과도 같이 라임·옵티머스 및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들의 재조사를 시사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정권의 정부와 여당 인산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그 실체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지적과도 같이, 기업 관련 추가 횡령 혐의 및 국회의원 특혜성 환매 부분 등의 혐의를 적발해 냈다. 디스커버리펀드의 경우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이 운용하는 펀드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고, 이후 각종 금융범죄에 대한 의혹 아래 환매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실 수사로 흐지부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 ‘사모펀드 책임 금융사 강력 징계 및 계약취소 결정 촉구 기자회견.

그러나, 펀드 등 금융중범죄 사건에 대하여는 완전한 실체의 규명은 커녕 수사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도덕적 해이가 불신보다 더 팽배해 왔던 것이 더 문제일 지도 모른다.

"이전 금감원의 검사 및 제재는 운용사와 판매사 중심의 불완전 판매, 금융사 CEO의 내부통제 책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고", "이번에는 피투자 기업의 횡령을 중심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집중했다"는 금융감독원장의 고군분투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정치성의 공격적 표적 수사쯤으로 여길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 번 정권 때 부실한 수사는 정권이 바뀌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정권이 재창출 되면 아무리 엄청난 범죄들도 덮일 수 있고 덮어도 된다는 원론격 기득 도덕적 해이.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가 되는 니켈 제련소의 건립과 현대자동차의 증자 소식에도 고려아연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사건의 장하성, 김상조의 불입건과 장하원 대표의 1심 무죄 선고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이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펀드 환매 중단 사건에서 수사의 핵심이 되고 있는 "환매 특혜 의혹 정치인" 및 "환매 특혜를 받은 기업군"으로 분리될 수 있다는 의혹이 따랐기 때문이다. 검찰은 대표의 배임 횡령 사건과 같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주택 사업을 정조준하였고 신축 오피스텔 건설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상태였다.

선별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자금의 수혜를 받았거나 횡령을 공모한 기업군 및, 환매 중단의 사태로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중단에 앞 서 환매의 언질을 먼저 받고 흡사 특혜와도 같이 그들의 자금만 먼저 빼간 기업군들에 대한 여론의 부정화 되는 인식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금융사 명의로 임의개설된 연계계좌로 개인의 계좌자산들을 무단 이전 탈루하는 금융의 중범죄 행각에 대하여는 수사 자체를 않는 인멸 의도의 그 작위 및 부작위의 증거에는 특정 기간에만 수백명의 개인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장은 중간 고사를 앞 두고 한 몇 몇 과목만 집중적으로 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체능계열도 아닌데 대략 전략적 작전으로 일단 평균 이상 점수나 확보하고 보자면, 대외 선전 활동으로 당락이 결정 지어지는 것이 태반인 정치권역에서나 할 만한 유사 행각일 뿐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치로 덮어 버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반복은 결국 도긴개긴으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소관업무를 해주는 기관의 국가가 아닌 개판이라는 말들까지 팽배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아이러닉하기 그지 없는 개판인 것이다.

기자가 직접 아는 금융의 중범죄 사건만으로도 탄핵이라는 단어쯤은 오히려 약소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의 사건도 적지가 않다. 관련 정치 혹은 시정의 인사가 쉽게 목을 맸다는 뉴스 보도쯤으로 아무 것도 해결된 것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사건은, 아예 소관사무를 않고 있는 사건들이 비단 금융의 중범죄 사건들 뿐만도 아니라는 것이다. 눈가림이요 핑계들일 뿐처럼도 보인다는 것이다.

저 건물은 대체 몇 층으로 보이세요? 저 건물은요? 또 저 건물들은요? 22층이요? 34층이요? 50층이요? 또 요?

삼정그린코아 주택의 모델하우스 건물만 4층 혹은 5층이다.


그런데, 저 건물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집합건물인 사실들은 알고 계신가요? 공동주택요? 4층짜리 소형주택인가요? 도시형 생활주택은 4층까지만 지을 수 있도록 법률이 규정한 이유는 도무지 모르십니까? 더더구나, 그 철강이 부족하기만 한 줄 아세요? 삼풍 백화점처럼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건물들이라구요.

얼마 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사건의 선별 또한 경찰의 추천(?)을 받은 사건만 조사 및 기소하자는 관련 인사들의 공청회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 정권의 조국 법무부장관 아래 검수완박이 완성 되었다는 기치 아래 여지껏 관련 범죄 사건들을 다시 파내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던가? 그래서 경찰청이 가능한 일이라고 돈 쓰고 시간 써가며 모여 앉아 그 주장들을 했다는 것인가?

금융감독원은 지금 조사를 안하고 있는 것인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왜 못하고 있는 것인지, 이 전에 특종을 바라는 기자가 어디 저기 저 건물들 좀 안무너지나 하면서 지나갔다는 우스개가 쓴 웃음처럼 떠오르고 있는 작금이다. 곧 언제 "그 때"는 무너지기는 무너지겠으나.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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