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초룸시 교류재개에 거는 또 다른 기대...아스카 아나아스의 히타이트와 고리"짝"문명들.
김해시 가야· 히타이트 철기 특별전 추진...가덕도 장항 유적과의 대조 연구 활성화 촉구 가능성.
히타이트는 고대 아나톨리아(지금의 튀르키예)에 기원전 1600년경~기원전 1178년 동안 존재했던 국가다.
수메르를 you that으로 인식한 것으로도 추정되는 언어를 사용한 히타이트의 이주 정착에 대하여는 추정 가능한 몇 가지의 가설이 가능하다. 아나톨리 즉 튀르키예는 고대 히타이트-페르시아-그리스/로마-비잔티움-오스만제국-터키공화국 등으로 이어져 오면서 그 주인이 바뀌어 왔던 땅이기 때문이다. 튀르크라 불리는 인종이 근방 소아시아를 장악한 것은 약 1000여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초룸이라는 지역은 현재 튀르키예 81개주 중의 한 주로 히타이트 문명의 중심 유적이 있는 곳이다.
약 8000킬로미터도 더 떨어져 있는 튀르키예의 히타이트 유물들은 부산 경남 일대에서 발굴되는 구석기 이후 신석기 유물과 너무 닮아 있다. 히타이트의 청동검은 한반도식 돌검과 박은 듯이 흡사하다.
필자의 좀 더 상세한 연구 내용에 대하여는 다른 기회로 미뤄 두겠으나, 한 눈에 보기에도 한반도에서 유래하여 히타이트로 건너 간 정황은 뚜렷히 입증된다.
백두산 화산 지역을 중심으로 채취 가능한 흑요석과의 성분 차이를 두고 약 7천년 전의 것으로 최근 가덕도 장항 등지에서 발굴된 흑요석 촉날과의 연계를 부정하려는 주장도 없지 않으나, 몽골 등지 홍산 문화로까지 전파된 백두산 화산 흑요석 문화 외, 동삼동 일대에서 발굴되는 흑요석 원석과 그 박편들은 그 성분 차이로 인한 다른 가설이나 결론의 유효성을 부정하기에 충분하다.
그 보다는, 점차 더욱 섬세한 다양한 세공 "인형"과 "동물상"들이 발굴되고 있는 흑요석 공예품에 대비하여, 현재 영국인 등 백인의 DNA가 확인되고 있는 가덕도 유적지의 그들이 여전히 흑요석의 촉날 등을 제사의 제단에 올린 이유에 대한 연구가 더 요구될 것이다.
사실상 한반도를 중심으로 발굴되는 독특한 석검 (마제석기)의 희디 흰 속살은 돌을 소재로 한 제작과 각종 뛰어난 도구화에 이어 이후 고령토로 전개되는 토기 장인들의 도예 공예에 이르기까지, 히터 (하티, 헤테, 하트) 즉 밝은 해와 흙과 재, 그리고 붉은 불과 피, 그리고 "아린나" 태양의 여신을 숭배한 모계 히타이트인들의 달 "아르마"와 점차 태양의 신 "아폴론"의 숭배까지로 이어져 있는 역사적 흔적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 옥석리 유적 발굴로 석검은 연대가 세형동검보다 앞 선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고, 사실상 각 처에서 유사한 암각화 모양도 확인되어 왔다. 골검 모방설에 이어 돌검 자체의 촉날화 형식 발전의 독자 전개설도 힘을 받을 만하다.
비파형 동검으로 대표되어 왔던 한반도 유래의 독보적이며 뛰어난 검 제작의 위상은 사실상 더 앞 서 다양한 각종 도구 제작 및 그 유래의 전래와도 같이 한반도 식 석검의 전래 양태들에서도 확인 가능한 또한 지표 유물인 때문이다.
히타이트에 대한 기록은 그들의 현재 지역의 이주 정착과 인도 유럽어족에 대하여도 좀 더 독특한 전래 언어 및 그 전개로 인하여 성경에 '헷'이란 이름으로 기록된 것이 확인 되거나, 이집트의 조각에 ht라는 표기로 등장한 것 등 드문 편이다. 고전 이집트어는 모음을 거의 표기하지 않았으므로 h와 t라는 자음만 남은 것에 대하여 이집트학 학자들은 이를 헤테(Hete)라고 읽었으나, 나중에 하티(Hati)로 결론들이 모아진 상황이다.
학자들은 발굴 결과 트로이가 히타이트 문명의 윌루시야(일리오스) 도시로 주장하고 있으며, 북유럽 신화 자료 《신 에다》는 아스가르드의 위치를 트로이와 동일시하는 구절이 있다. 열 둘의 지신, 열 둘의 궁수, 열 둘의 왕국에서 12는 일치된다.
윌릴온 즉 일리온 트로이는 트로야, 트로이아, 트로이에 등으로 발음 되었다.
히타이트어로 어머니는 아나아스, 아버지는 아따스, 나는 암무, 너는 수메스, 하늘은 내삐스, 남형제는 내끄나, 여형제는 내까, 문은 아스카, 달은 아르마, 영혼은 이스딴짠, 신은 시우스, 물은 와따르, 이빨은 까까, 적은 꾸루라, 블랙은 단꾸이, 조각하다 새기다는 굴스, 등이다.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중단한 튀르키예 도시와 국제교류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국립김해박물관 직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 4∼7일 국제우호도시 튀르키예 초룸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초룸시 시장 등을 만나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끊어진 두 도시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김해시는 철제 갑옷으로도 유명한 '철(鐵)의 왕국' 가야(금관가야)의 중심지였으며, 초룸시는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먼저 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히타이트 문명의 중심지였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있는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정하고 가야·히타이트의 철의 문명을 주제로 하는 공동 특별전시와 유물 대여를 초룸시에 제안했다.
시는 초룸시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을 보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공동 전시가 성공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공동 특별전시가 성사되면 김해시는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막에 맞춰 특별전을 한다.
김해시와 초룸시는 2018년 4월 국제교류도시 협약을 했다.
류임현 기자
저작권자 ⓒ 믜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