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품 연구재연…춘천 전통목가구 8인전 개막

24일까지 전시…조선시대 생활가구 한눈에 관람

류임현 기자 승인 2023.11.15 18:01 의견 0

'강원 소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조선시대 생활 가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춘천 전통 목가구 8인전'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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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전통목가구 8인전 개막식 [촬영 이상학 기자]

협동조합 춘천소목공방과 강원반보존회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춘천시청 로비에서 '춘천 전통 목가구 8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에서는 다식판, 능화판, 함, 장, 궤, 소반, 서안, 찬탁 등 다양한 목가구 작품 8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오춘택, 김남덕, 허태권, 하광윤, 최삼경, 정학균, 오홍택, 서용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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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전통목가구 8인전 개막 [촬영 이상학 기자]

이들은 강릉 선교장을 비롯해 속초시립박물관, 정선 아라리촌, 고궁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 등 도내 민예품이 소장된 곳을 지속해 답사하고 연구해 재연했다.

특히 강원지역에서 사용하던 강원소반과 찬탁 등이 출품돼 옛 강원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15일 전시장에서는 개막식이 진행돼 한국무용가 백형민의 전통춤 공연과 춘천대금소리사랑회의 대금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오춘택 한림대 국문과 명예교수는 "강원지역 사람들이 만든 강원소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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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전통목가구 8인전 포스터 [주최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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