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최참판댁 인근 장터, 이순신 제승당, 요트투어, 지리산, 가야고분등…경남으로 오시게 관광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4.13 16:32 | 최종 수정 2024.04.14 01:37 의견 0

토지 촬영지 최참판댁 인근 장터 주막에 깔려있는 카펫...고즈넉하고 수려한 정취

경남도, 신세대 위한 해양레저 등 4가지 테마 관광상품도 개발

하동의 '토지' 촬영장내 박경리 문학관 좌측의 토지장터.
전통 주막 마룻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여행 루트.

경남도는 경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수려한 곳이다. 백두대간의 기상과 빼어난 정취의 막바지 자락의 지리산 정경만이 다가 아니다. 남해 한려수도에 이르기 앞 서도 골 골로 또 곳곳으로 전래한 전통의 기개와 풍취들이 살갑게 와닿는다.

고을 골마다 풍년을 빌고 기원하며 어울려 북소리. 장구소리, 농악패의 꽹가락, 징소리며, 산화 공덕을 갓 짜낸 기름 지짐으로 부쳐내던 아낙들의 노래 소리 소리들까지 들려 올 듯 하다. 풍년은 머리와 팔 다리 노동이 합쳐져 이루어내는 자연과의 슬기로운 "하모니"였다.

하동 쌍계사를 절취를 오른 뒤 내려오는 길에 토지 촬영지로도 유명한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박경리 문학관은 카펫이 깔린 주막 장터를 안고 있다. 테마가 있다는 것은 그 인근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경남 관광의 값을 다할만 하다.

경남도는 13일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경상도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리산·해양레저·이순신·가야고분이 이번 경남 당국측이 내세우는 4가지 관광 테마다.

하동의 토지 촬영장내 최참판댁.

최참판댁 아들 최치수의 동상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그의 딸이 주인공 (최)서희다.

조준구와 탐욕스러운 그의 아내에게 재산을 빼앗기고 핍박당하는 서희를 돕던 평사리 인물들의 집들도 같이 마련되어 있다.

지리산은 경남·전북·전남 등 3개 도에 걸친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다.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이 있는 산청군, 청학동으로 유명한 하동군, 동의보감촌이 있는 산청군, 산삼으로 잘 알려진 함양군 등 서부경남 내륙이 지리산 권역에 속한다.

경남도는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중심으로 하동 쌍계사,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상림공원 등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코스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것.

지리산 둘레길 정경.

누룩 띄운 곡물 발효의 세계적 전파는 살과 피를 이루는 생명의 존귀를 같이 나누자는 믜륵의 전파였다면, 골 골 마다 울려 퍼지는 가락은 생존을 기리던 용맹이었으며, 풍요한 바다는 생명의 기개를 드넓게 품어 단단히 매어준 어미의 마음과도 같았으며 헤쳐 이겨야 될 거대한 아비와도 같았다.

해양레저 역시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품은 경남도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관광 테마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요트투어, 가족, 연인과 함께 청량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낚시를 중심으로 해양 체험 상품을 구성했다.

통영 요트투어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순신 장군과 경남 한려수도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끈 삼도수군통제영이 현재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한산도에 있었던 때문으로 더하다.

당시 조선 수군은 한산대첩을 중심으로 경남 남해안 곳곳에서 왜의 수군을 격파했다.

경남도는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깃든 '이순신 호국길'을 걷고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있는 한산도 제승당을 둘러보는 코스, 한산대첩 현장인 한산도, 견내량 주변 바닷길을 요트로 돌아본 후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즐기는 코스, 사천바다 케이블카, 노량해전 현장을 체험하는 코스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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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 제승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야고분은 경남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가 지난해 9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한 우리나라 가야고분군의 7곳 중 5곳이 경남에 소재해 있다. 가야는 김해 평야 등지를 일대로 한 농경사회와 뛰어난 금속, 철기 문명이 전개된 곳이다.

신라로 흡수 되기 전 거대한 능을 올리고 그 능금 왕을 기리기 시작하기에 앞 서 그들은 다수의 우두머리 튜당(추장)이 공동 터를 조직하는 등 의견 합치를 위한 꼬메는 고리의 전래를 평화의 기조로 삼고 있었던 자들이었던 만큼 육, 해, 공의 아우르는 푸짐한 식문화 또한 갖추고 있다.

금관가야의 최초의 통합 우두머리의 수장 수로왕의 황후 허황옥에 얽힌 서사도 빠드릴 수 없다. 김해 김씨 및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는 그들의 서사는, 당시 배를 타고 건너온 외지 종족과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혼혈이 쉽게 성사되는 일은 아니었다면 그들 간의 성혼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는 바는 간단하지 않거나 의외로 너무도 간단한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 지의 필자는 인류의 말과 언어, 및 소통과 인류의 말에 대한 연구와 같이, 문명 사회로의 폭발적 전개가 이루어진 경남 및 부산 일대를 주목해 왔었다. 흔히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로 꼽히고 있는 강들은 낙동강 인류의 차순번의 도킹(?)지였던 것이다.

(호모 까락떼루스 인류 문명 언어 종족들의 이주, 거주, 전래, 전파 등에 대한 연구 작업과 관련한 부분 부분의 글들을 믜디일보의 관련기사 가운데 간략히 풀어 싣고 있으며 집대성하기 위한 작업도 계속 해왔었다. 먼저 믜디일보의 기사들만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부분들이 전달 가능할 수 있기를 애 써 왔으며, 가능 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일 예로, 한국이 소(쇼)를 여전히 소로 지칭하는 데 반해, 같은 언어군으로 파악되나 투우로 널리 알려진 현재 스페인 국가의 소에 대한 지칭은 vaca[바까], 쇠고기가 carne[까r네], 이탈리아어로는 젖소가 mucca[무까], 소가 bòve[보배], 라틴어로 taurus[타우루스], bōs[보스], 그에 대하여 먼저 영어로 전래된 소의 지칭어가 (불가사리와도 같은) bull[불], ox[옥스], cow[카우] 등이다.

산쓰크리트어로는 go[고].

힌디어로는 पशु[빠슈], ढोर [토호르], डंगर [당가r] 등으로 지칭되고 있으나, 힌디어는 소를 신성시 하여 소고기를 절제하고 먹지 않는다.

중국어로 牛(니우), 일본어 牛(우시) 등 "우" 연계의 전래도 흥미롭지만, 일본어로 바까는 바보 등으로 쓰이고 있다.

실상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역의 현재 각 다른 국가로 전래된 소나 돼지에 대한 지칭들이 암시하고 있는 바도 적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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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 고분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도는 지난해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 이어 올해 함안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낙화놀이 때 사용하는 낙화봉(숯가루를 한지로 돌돌 말아 불을 붙이는 낙화 도구) 만들기 체험을 포함해 함안 말이산 고분군 코스를 개발했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우리 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상품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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