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조 "부산이전 입장 금융위원장 후보 사퇴하라" 성명서…지역 공공은행 설립 재정분산등 대안은?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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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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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동조합은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산은 부산 이전 입장을 밝힌 김 후보자에 대해 산업은행 이전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를 통해 산업은행·국책은행 지방 이전에 대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는 이번 국정과제인 산은 부산 이전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산은 노조는 "김 후보자는 국정 과제라서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한다는 말 외에 어떠한 설명도 덧붙이지 못했다"며 "김 후보자는 지역 공공은행 설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따른 지방은행과의 시장 마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최근 태영건설[009410] 워크아웃 사태에서는 400개가 넘는 채권금융기관이 단 3일 만에 산업은행에 모여 긴급회의를 진행했다"며 "산은은 매년 정부 배당금을 통해 재정에 기여하는데 이전해서 손실이 생긴다면 재정이 악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공공은행 설립 및 재정 분산등 대안에 대한 노조측 설계안은 없는 것으로도 보이며 산업은행의 PK 지방 분산안에 대하여 마찰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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