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정치 주식 벨리 랜딩(belly landing)론 가운데 올 신년사
주인 왕관 몰빵(?)의 해를 맞아 '떡꾹이 좋아요? 콩밥이 좋아요? 또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각 당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 임명
...우의장측 "국회 몫 헌법재판관 심의·선출권 명백히 침해당해"
우원식 관련주 떡상? 빡끈 ETF? 핵노출 개불세불 알쪼 정색 다변다층 다색
부동산 스터디등 쇼썰모임 남북 이산가족 상봉사진 재등장하며 우갈좌갈 설왕설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 당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하기로 한 데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권은 야당의 탄핵 협박으로 강행된 임명 동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인은 빵에 보내고 왕관은 죄명에게 넘겼다는 말이 우스개가 아닌 탄식의 신년사로 전해질 정도였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들은 신년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사의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권한대행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전원 사의의 극적인 행보의 이유가 헌법재판관 임명에 있다고 알려진 정진석 비서실장등의 연혁 및 경력에 대하여도 설왕설래 재평가 되는 중이다. 동화그룹으로 인수된 한국일보 기자·논설위원 출신으로 백상재단 이사 혹은 연세대 상경대학 윤기중 전 교수(윤석열 대통령 부친)에게 수학했다 식이다.
한편, 우 의장 측 관계자 또한 1일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을 심의해 선출할 권리를 침해당한 게 명백한 만큼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은 국회의 몫으로, 헌법재판소 구성에 참여할 국회의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에 대해 "입법권을 무시한 반헌법적 사안"이라며 "제가 알기로도 우 의장이 내일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하고,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 2명 중에선 정계선 후보자만 임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천한 다른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의 경우 여야 합의가 있을 경우에 임명하겠다고 했다.
이에 우 의장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절충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입장문에서 "국회의장 중재로 헌법재판관 추천 몫 배분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해 국민의힘 1인, 민주당 2인을 추천하기로 한 것"이라며 마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미 여야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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