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은 아라비아의 이라크? 분리 시아파의 이라크?

...아라비아 vs. 페르시아 역사로 본 남한vs.북한

"이란, 북한서 받은 설계도로 사정거리 3천㎞ 미사일 개발 중"

英텔레그래프 보도…북한 '은하-1호' 미사일과 유사 설계 분석

아라비아 반도 및 페르시아만을 각 붉은 색 및 푸른 색으로 나누어 표시한 지도.
(사진 : 두 차이에 대한 학습 블로그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퍼온 지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국방부를 방문해 미사일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북한의 도움을 받아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북한과 이란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으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저항위원회(NCRI) 첩보를 근거로 "이란이 북한에서 넘겨받은 설계도를 바탕으로 사거리 3천㎞에 이르는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미사일 개발의 핵심 근거지로 이란 북부 샤흐루드와 셈난 인근에 각각 위치한 미사일 기지 두 곳을 지목했다.

특히 이 가운데 셈난 미사일 기지에서 북한의 설계에 기반을 둔 '시모르그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모르그 미사일의 설계가 북한의 은하-1호(UNHA-1) 로켓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1998년 8월 발사한 은하-1호는 1천620㎞를 비행했다. 이후 보완을 거쳐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3호의 비행 거리는 3천800㎞까지 늘어났다.

이란은 인공위성 발사를 명분으로 삼아 여러 차례 시모르그 미사일을 발사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연쇄적으로 3개의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서방은 이란이 군사적 목적을 감추기 위해 셈난 미사일 기지를 '이맘 호메이니 우주 발사장'으로 명명하고 인공위성 발사를 가장해 탄도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고 의심해 왔다.

텔레그래프는 셈난 미사일 기지가 2005년부터 꾸준히 확장됐고, 최근 10년간 위성사진에 6개의 새로운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셈난 기지가 미사일 개발의 근거지라면, 샤흐루드 미사일 기지에서는 핵탄두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래프는 샤흐루드 기지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과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소속 전문가들이 최대 사정거리 3천㎞의 고체 연료 로켓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정거리가 3천㎞까지 늘어날 경우 이스라엘을 넘어 유럽의 그리스까지도 미사일이 닿을 수 있게 된다.

NCRI는 이란이 최소 세 차례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핵무기 배치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차 대전 직전의 아라비아 반도 및 페르시아만 정황.
대략 붉은 색 일대가 아라비아 사막 지역으로 헤자즈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교의 성지가 있으며 약 100여년에 걸쳐 아라비아 반도 및 이라크, 페르시아 등지로 이슬람 정복전쟁을 일으켰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의 이라크 지역 및 또 다른 페르시아 문명 왕조의 후예들은 북부 페르시아 지역 호라산 등지에서 페르시아인과 분리 독립파 시아파들이 아라비아 이슬람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속적인 전쟁을 일으켰고 그 전쟁에 개입한 서구의 식민정책과 분리 정책으로 현재에 이른 것이다.
푸른 색 일대의 이란 등지가 페르시아 왕조 후예들의 페르시아만 지역이다. 따라서 스키 타이의 영향력도 배제할 수 없는 곳이다.
초록색 지역이 투르크인들이 칸의 정복지들을 차지하다 밀려나며 정착한 곳으로 1차 대전 직전까지 아라비아 반도까지 점령하였고 이후 서구에 의해 멸망되었다.

아라비아 vs. 페르시아 역사로 대비한 북한 vs. 남한

▷ 참고사항

1차 대전 직전의 아라비아 반도 및 페르시아만 정황.

그림의 대략 붉은 색 일대가 아라비아 사막 지역으로 헤자즈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교의 성지가 있으며 약 100여년에 걸쳐 아라비아 반도 및 이라크, 페르시아 등지로 이슬람 정복전쟁을 일으켰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의 이라크 지역 및 또 다른 페르시아 문명 왕조의 후예들은 북부 페르시아 지역 호라산 등지에서 페르시아인과 분리 독립파 시아파들이 아라비아 이슬람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속적인 전쟁을 일으켰고 그 전쟁에 개입한 서구의 식민정책과 분리 정책으로 현재에 이른 것이다.

푸른 색 일대의 이란 등지가 페르시아 왕조 후예들의 페르시아만 지역이다. 따라서 스키 타이의 영향력도 배제할 수 없는 곳이다.

초록색 지역이 투르크인들이 칸의 정복지들을 차지하다 밀려나며 정착한 곳으로 1차 대전 직전까지 아라비아 반도까지 점령하였고 이후 서구에 의해 멸망되었다.

서구는 1920년대 분리 시아파등을 부추겨 아라비아 이슬람교와 분리시킨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 등 국가를 세우고 프랑스, 영국 등이 식민지령을 설치했으며 독립 이후로도 여전히 각 관계 토후들과는 밀착된 편이다.

이후 이라크 (분리 시아파 포함) 및 페르시아 후예의 지역 이란의 전쟁 당시 미군이 개입했고, 현재도 영국과 좀 더 밀착되어 있는 아라비아 사우디 이슬람교에 대한 그 분리파 이라크의 수장부터 제거하고 미국의 관할지로 삼으려 한 것이다.

여담으로, 영국 사보이 호텔 직원 출신 구찌오 구찌가 이탈리아에서 론칭 성공을 거둔 셈인 구찌 브랜드는 알렉산드로, 발렌시아가, 발렌티 등 페르시아 및 스페인 계열등과 컬레보레이션을 이루고 (이미 크리스티앙 디올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던) 다이아나 스펜서의 이름을 딴 가방을 론칭하는 식이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 비통 등은 현재 국적이 프랑스 출신으로 보이는 것에 대하여 이탈리아처럼 보인다는 것인데, 사실상 밀착된 왕조(?)나 토후의 차이는 현재 유럽 왕조의 세계사적 전개 및 아라비아 반도와 페르시아만을 걸친 동서양 무역지역의 세계사적 루트와 밀접한 맥락 아래 있다는 뜻이다.

호라산 분리 독립파 이라크 시아파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인들이었나 아라비아 반도의 이슬람교도로도 정체성이 혼융되는 가운데 페르시아 후예의 이란과는 이후 격렬한 전쟁을 겪어 왔으며, 이란측은 영국령으로 그와도 밀착된 이라크의 일부 토후 세력들에 대한 반감과도 같이 석유 및 핵 산업에 대한 경제적 차원을 넘어 유럽의 그리스 등지에 대한 감정도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의 구도는 흡사 이라크 vs. 이란의 경우 그리스 vs. 이탈리아 (구찌)와도 같이 사실상 가장 가까이 가장 비슷하게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전쟁까지 겪는 관계가 되어 온 것이다.

서구는 1920년대 분리 시아파등을 부추겨 아라비아 이슬람교와 분리시킨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 등 국가를 세우고 프랑스, 영국 등이 식민지령을 설치했으며 독립 이후로도 여전히 각 관계 토후들과는 밀착된 편이다.
이후 이라크 (분리 시아파 포함) 및 페르시아 후예의 지역 이란의 전쟁 당시 미군이 개입했고, 현재도 영국과 좀 더 밀착되어 있는 아라비아 사우디 이슬람교에 대한 그 분리파 이라크의 수장부터 제거하고 미국의 관할지로 삼으려 한 것이다.

류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