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유치한다면 국격 높아져…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실패 멍에 벗어던질 제2의 기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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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2036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PT발표를 마친 뒤 총회장을 나서며 김관영 전북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2036 하계 올림픽에 도전할 국내 유치 도시로 전북이이 결정되었다. 2025.2.28
서울시는 28일 2036 하계 올림픽의 국내 유치도시 경쟁에서 전북에 패한 뒤 입장을 내고 "전북의 유치 도시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서울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북이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2036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서울은 지금까지 쌓아온 IOC 접촉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올림픽에 이어 전북이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이는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또 "올림픽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도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전북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전북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투표에서 총 6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11표)을 꺾었다. 무효표가 1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