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 교류협력 강화와 우호증진 방안 논의

중국 지린성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이 10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찾는다.

중국 지린성은 이 전 고구려 왕조 당시 그 영토로 옛 수도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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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전경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는 지린성 인민대표대회 왕리핑 상무위원회 부비서장을 비롯한 5명의 대표단이 오는 24일 도를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린성 대표단은 홍천 강원인삼농협과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시찰한 뒤 도의회에서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도의회와 지린성 인민대표대회는 1996년 이후 29년째 우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동반 성장에 힘써왔다.

다만 한중 국제 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해 2015년 3월 지린성 정치협상회의 방문단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교류가 일시 중단됐다.

다만 2015년에는 충청북도의회 대표단이 중국 지린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관광상품 확대 등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제안하고 지린성 인민대표대회 측이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2018년경에는 지린성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이 충청남도 의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2018년 8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역사와 관광 정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충남도서관 등을 찾아 신도시의 발전 현황등을 살폈다.

강원도의회의 김기성 도의장은 "한동안 교류가 중단됐다가 제11대 도의회 임기에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더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농업, 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