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탈락…순위·득표율 비공개

2차 경선결과는 29일 발표…과반득표자 없으면 양자대결 거쳐 내달 3일 최종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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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1차 컷오프 통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첫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4강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이름을 올렸다. 2025.4.22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의 4파전으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상 '3강' 구도를 형성해 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무난히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양상을 보였던 나경원·안철수 후보 중에선 안 후보가 4강 문턱을 넘었다.

나 후보와 함께 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도 탈락했다.

1차 경선은 21∼22일 이틀간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다. '역선택 방지'를 적용,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을 국한했다.

경선 결과는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하는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가 이뤄졌다.

선관위는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합동연설회 참석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좌부터 각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간 대통령 선거 후보를 두고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각 지역마다 90%에 육박하는 표를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법원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사건에 대하여 전원합의체에 회부했으며, 대장동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5월 말 공판기일을 추가로 잡아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대로 5월 13일과 27일 두 차례 공판을 진행하기로 하며 대선전 결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