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꽃 페스타로 수해 군민 위로·복구 지원 감사

9월 13일∼10월 12일 개최…인연·은혜·희망 담은 꽃 식재

▷ festa : 포르투갈어

1.축연(祝宴). 향연. 연회. 만찬회. 잔치 파티.

2.축전(祝典). 제례(祭禮). 제전.

3.축일. 경축일.

festa do Natal [페스타 두 나ㅎ딸] 크리스마스 파티.

경기 가평군은 다음 달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가을꽃 페스타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023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남도에 조성된 대규모 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폭우 피해로 고통받은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복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 준 자원봉사와 성금·성품 기부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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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남도 정원 [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올해 가을꽃 페스타 주제를 '아픔을 딛고 피어난 꽃,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립니다'로 정했다.

또 행사장에 인연을 상징하는 '백일홍', 은혜를 뜻하는 '펜스테몬', 희망을 의미하는 '하늘바라기' 등을 심어 이런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이며 퇴장은 오후 7시다.

입장료 7천원을 내면 지역화폐인 5천원 상당의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가평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한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가평에서는 지난 달 20일 새벽 시간대 시간당 최대 76㎜가 쏟아진 기습 폭우로 7명이 숨졌다.

또 주택 침수·파손, 고립, 단전·단수 등으로 주민 1천500명이 피해를 봤으며 재산 피해액은 3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가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1만2천명 넘는 자원봉사자가 복구를 지원했으며 성금과 성품도 5억원 이상 모였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꽃 페스타를 통해 재해 복구 현장에서 함께 해 준 자원봉사자와 성금·성품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가평이 재기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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