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알타이 암각화 보았나 백악기지층 새닮은 공룡화석 발견...항온유지가능도 추정

야쿨리니쿠스 야루이 잠든 화석 발견 복원도 완성

류임현 기자 승인 2023.12.02 19:04 | 최종 수정 2023.12.02 19:25 의견 0

몽골알타이 암각화 보았나 몽골서 새같은 공룡화석 발견...항온유지가능도 추정

야쿨리니쿠스 야루이 잠든 화석 발견 복원도 완성

지난해 중국 간저우 부화전 알도 발견 약 6600만년~7천만년전 화석대

수각아목의 수각류 마니랍토란 오비랍토로사우루스 대조 마니랍토란 알바레즈사우루스 계열로 추정

전래어 신화속의 용 야쿨루스 고대그리스어 발톱 오니쿠스 합성의 Jaculinykus yaruui.
야쿨루니쿠스 야루이.

현생 동물군 가운데 마지막 공룡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동물군은 역시 새로 보는 것이 가장 가깝다. 과학자들은 백악기 말 대멸종 이후 소형 수각류 공룡 중 일부가 새로 진화해서 살아남았다고도 보고 있다.

흔히 파충류로 알고 있는 특성보다 현재 조류의 각종 특성중 대체로 골격과 폐의 기능에 더 가까운 것이다. 공룡이 멸종했다고 말하는 것은 실상 비조류 계열 공룡이 멸종했다는 뜻에 더 가까운 것.

CNN에 따르면 지난 22일 고생물학자들은 몽골 움노고프(Umnogov) 지역 서부 고요트(West Goyot)에서 작은 새를 닮은 공룡의 전신 화석 골격을 발견했다고 PLOS One이 게재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일본 홋카이도 대학, 그리고 몽골의 현지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고생물학자 팀은 7100만년 전 백악기 지층에서 조류와 연관이 깊은 소형 수각류 공룡인 마니랍토란(Maniraptorans)과에 속하는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지난해 중국 장시성 간저우에서 발견된 비슷한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알 또한 마니랍토란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공룡의 전개에 대한 가설에 좀 더 힘을 싣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골격 위치는 머리가 다리 위에 놓여 날개에 묻히고 꼬리가 몸을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흡사 잠자는 새처럼 보인다. 영락 없는 오늘날의 새의 특징이다.

일부 소형 공룡들은 현재의 날지 못하는 새와 생태적 지위나 생활 방식이 비슷했을 것으로도 보고 있으나, 비행이 능력이 있는 것과 비행 능력이 없는 것은 공룡의 전개에 있어 또한 한 중요한 대목인 만큼 현재 동물계의 하위 분류 특징과 대조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셈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견된 마니랍토란 오비랍토로사우루스 계열 대조 이번에 발견된 마니랍토란 알바레즈사우루스 계열은 대체로 비행이 가능했던 종류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비랍토로사우루스 계열도 비행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 왔으나, 마니랍토란 계열중 훨씬 더 앞 대의 것으로 대체로 비행능력은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 반해 알바레즈사우루스 계열은 앞 서 몽골 지역에서 발견된 다른 두 공룡 시노르니토이데스 영기와 메이롱의 모습과도 비슷하거나 잠자는 새와 비슷하며 이 두 화석은 모두 마니랍토란류 공룡의 또 다른 유형 트루오돈티드 계열이다.

야쿨리니쿠스 야루이의 복원도. Credit: Seiji Yamamoto, from PLOS ONE (2023). DOI: 10.1371/journal.pone.0293801 CC-BY 4.0

수각아목(Theropoda)은 이족 보행을 한 용반류 공룡을 말한다. 모두가 두 발로 서서 걸었고, 속이 빈 뼈를 가졌으며, 실상 조류와 상당 정도 유사한 유전적 특징을 공유한다.

그러나, 대부분 몸집에 비해 큰 머리와 날카로운 치아를 가진 분류 군으로 조류와 차이가 있고 꼬리는 대체로 긴 근육질로 점차 뒤쪽으로 꼿꼿하게 뻗었으며, 실상 마니랍토란 계열 초기보다 더 후기에 가깝고 몸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점차 조류처럼 몇몇 계통에서 좀 더 짧고 두툼한 형태로 변한 것으로, 더더구나 많은 계통이 깃털을 지녔다.

이 번에 발견된 녀석에게는 전래어 신화속의 용의 이름 야쿨루스 및 고대그리스어로 발톱이라는 뜻을 가진 오니쿠스의 합성으로 Jaculinykus yaruui 야쿨리니쿠스 야루이로 이름 붙여졌다.

다 자라야 1m 남짓 소형 수각류로 몸이 깃털로 덮여 있고 외형은 날지 못하는 조류에 비슷했을 것으로 보이나 실재 마니랍토란 알바레즈사우루스 계열로 손목 스냅식 비행능력도 있었을 수도 있으며 단정적으로 결론나 있지는 않다.

현재 닭도, 오리도 모두 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조류이며, 녀석은 공룡이다. 날 수 없었었도 이상할 것은 없다. 사실상 비행능력이 있는 공룡들이 더 신기한 것이다. 그들이 오늘날의 조류들의 직계 조상이었는지는, 시조새라는 더 앞 선대 쥐라기 시대의 예를 대조해 보는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두 특징 모두를 이미 가졌던 종류로 보인다.

현재 조류는 용반류의 골격을 가졌다.

지난해 중국 간저우 발견 수각류 혹은 오비랍토르류 추정. 알 내에서 접혀 있는 모습이 흡사 새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비랍토르류는 마니랍토란 계열의 초기 계열로, 시조새와 달리 대체로 비행능력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야쿨리누쿠스의 화석 또한 새의 날개에 해당하는 앞다리를 몸통에 붙이고 머리를 한쪽으로 말아 웅크린 형태인데, 새들이 이런 형태로 잠을 자는 것은 대체로 몸의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새는 체온이 포유류보다 더 높은데, 골격적 생태학적 특징으로 인하여 파충류보다 항온가능 계열로 전개 가능했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 번에 발견된 녀석의 화석은 화석이 되는 과정에 우연히 그런 자세로 접히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구팀은 야쿨리누쿠스가 자는 도중 갑자기 매몰되어 화석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룡이 어떤 이유로 대멸종의 길로 내몰렸든 완전히 멸종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 현재 과학계의 대체적 공론이다. 어쩌면 가장 가까이 새의 형태로 지금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곁에서 꼬리를 까닥이며 두 발로 서서.

공룡과 조류의 또 다른 유사한 특징중 한가지는 둘 모두 난생이라는 점이다.

단지, 새는 가슴으로 배로 날개로 알을 덮어 품는다. 데워지고 데워져 익을 만큼 익으면 새는 그 알을 깨고 태어나는 것이다. 따뜻한 피를 가진 포유류가 그 뱃 속의 빈 곳에서 난할이 발생한 태아를 품고 자랄 만큼 자라면 세상 바깥으로 내어 놓듯이.

이 번에 발견된 야쿨리니쿠스 야루이 종족들은, 어쩌면 새와도 같이 새끼가 될 녀석들의 알을 품고 품어서 깨어나게 했던 녀석들은 아니었을까? 비록 태반과 양수는 없었을 망정.

몽골 알타이 산맥 암각화 말 이미지.

참고로, 또한 지난달 러시아와 몽골 고고학자들의 함동팀이 몽골 알타이 산맥에서 약 1만2천년~일만년 전 암각화를 발견한 사실을 빠뜨리지 않고 첨부 추가합니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고고학 및 민족학 연구소 및 고금속학 부서장은 언론에 "우코크 고원 반대편 러시아 연방과 접경한 지역에서 여러개의 고고학 기념물이 발견되었다"고 알렸고, 그 중 주목할 만한 기념물은 어쩌면 근방에서 가장 오래된 암벽화로, 홍적세 말기와 홍로세의 시작에 해당하는 칼구틴(Kalgutin) 양식의 그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20개 이상의 놀라운 구성으로, 말 이미지 외 황소, 사슴, 뱀이 있으며, 이는 개별 이미지가 아니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행동을 더 명확히 보여주는 전체 복합한 구성으로, 이 곳을 몽골 알타이 (산맥) 지역으로 명명한다"는 것입니다.

그곳 같은곳 몽골 울란바토르 고비 지역에서 발견 암각화 전시회.
그곳 몽골 알타이 암각화 종족들도 섭섭할까 누락없이 첨부합니다.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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