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광명소 대왕암공원, 미디어 파사드로 꾸민다...과제인 예산 확보도 해결 자신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7.04 02:07 | 최종 수정 2024.07.04 02:20 의견 0

명덕호수공원·일산해수욕장 포함 3곳에 116억 투입…예산 확보는 과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사진: 류임현 셀폰.)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의 야간 경관을 개선할 밑그림이 그려졌다.

동구는 최근 대왕암공원 등 야간경관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용역은 대왕암공원, 명덕호수공원, 일산해수욕장 등 대표 관광지 3곳의 야간경관 사업 기본구상과 빛 특화연출 등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용역을 통해 수립된 기본계획에는 대왕암공원 44억원, 명덕호수공원 54억원, 일산해수욕장 19억5천만원 등 총 116억5천만원을 투입해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야간 경관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사진: 류임현 셀폰.)

먼저 대왕암공원에는 어둡거나 지나치게 휘황찬란했던 기존 조명시설 대신 소나무, 암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명을 사용한다.

2㎞에 달하는 중앙산책로에는 안전 조명과 홀로그램을, 바위섬 대왕암 암벽 면에는 미디어파사드를 비춰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덕호수공원을 둘러싼 2.5㎞ 길이 산책로에는 수목과 어우러지는 은은하고 따뜻한 조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공원 중심인 명덕호수에는 음악분수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일산해수욕장에는 바닥 면 색 조명과 민간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라이트 쇼 등으로 색다른 야경을 만든다.

동구는 조명 시설 설치 후에는 공간별 점등 계획 수립, 생활형 콘텐츠 활용, 국제 미디어아트 및 드론 쇼 개최 등 활용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 예산은 정부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다양한 국가사업 예산 지원을 목표로 동구 대표 관광지 3곳에 야간조명을 단계별로 특화해 관광자원을 탄탄히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사진: 류임현 셀폰.)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사진: 류임현 셀폰.)

현재 대왕암공원 야간경관에 대한 미디어 파사드는 구상중에 있으며, 아래 사진은 야간의 방문객을 위해 조명만 밝혀진 사진이다.

현재 대왕암 조명이 밝혀진 밤야경.
(관광객의 블로그 사진 참고로 퍼온 것.)

관련기사 링크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275945

저작권자 ⓒ 믜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