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3천년 야요이 삼나무 쓰러졌다…태풍 산산에 '원령공주' 배경 야쿠시마 피해도 컸다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9.08 01:15 의견 0

이 번 태풍 산산으로 부러져 버린 것으로 보고된 수령 3천살의 야요이 삼나무.


원시림으로 유명한 일본 가고시마현의 야쿠시마섬 내 추정 수령 3천년에 달하는 '야요이 삼나무'가 제10호 태풍 '산산'의 강풍에 쓰러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야쿠시마섬 산악 가이드인 야부타 구미코 씨 등에 따르면 야요이 삼나무가 뿌리 부근에서 부러져 있는 채 발견됐다.

지난달 27∼29일 섬에 접근한 산산의 강풍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섬에는 산사태도 일어나 여러 곳의 통행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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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전 야요이 삼나무 [야쿠시마초 홈피 캡처, DB화 및 재배포 금지]

야쿠시마섬의 원시림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통행 금지 상태로 수령 3천년으로 야요이 시대부터 살아온 삼나무가 부러진 것 외 그 밖에 큰 피해 상황에 대하여는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야요이 시대가 시작되며 막을 내린 것으로 주장되고 있는 구석기에 이르는 조몬 시대 수령 7천 삼나무로 주장되었으나 최근 약 2~3천년 삼나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일명 조몬스기.

태풍 산산으로 피해를 입기전 야쿠시마 원시림.
야쿠시마 원시림도 이 번 태풍 산산으로 피해가 컸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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