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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일 베를린에 전시된 현대로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실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가 추진하는 신형 트램 사업에 참여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의 총 160편성 규모 신형 트램 사업에 입찰했다.
트램은 단방향 64편성과 양방향 96편성으로 구성됐다.
현대로템은 단방향에 2천196만 즈워티(약 83억원), 양방향 2천103만 즈워티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체코 철도차량 업체인 스코다 교통도 참여해 현대로템과 경쟁한다. 스코다 교통은 단방향에 2천115만 즈워티, 양방향에 2천228만 즈워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는 양사의 제안서 평가 등을 검토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제안서를 제출해 평가받는 단계이며 최종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앞서 2019년 바르샤바에서 3천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 사업을 낙찰받아 지난해 납품을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