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공방 이어, 경찰 유씨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수사중

...고려대, '인천대 교수임용' 유승민 딸 연구부정등 의혹 조사 착수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과 딸 유담 (현 인천대 교수) 양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에서 탈퇴뒤 창당한 바른정당 유승민 전 의원의 정치적 동료 정병국 전 의원의 늦둥이 딸과도 같이 비교되며 언론등에서 소개되었고 정치적 인지도는 없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교수 임용 요건과는 전혀 무관하다. 바른정당은 현재 종국적으로 국민의힘에 흡수 혹은 와해되었다.
당시 유담은 동국대 법학과 재학생으로 소개되었다. 종교는 불교.



지난 10월28일 국회 교육위의 수도권 대학 대상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 폐쇄 사건과 같이 나란히 여야 공방된 유승민 전 국회의원 딸 유담(31)의 인천대 교수 임용 사건에 대하여, 경찰에 이어 고려대학이 유씨의 논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 서 11월10일 인천경찰청은 유 교수 사건을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고, 29일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의 연구 부정 의혹을 조사하기로 의결했다.

고려대는 곧 외부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 서 11월 4일 연수경찰서에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고,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연수서 수사과가 담당하던 사건을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번 인천대 유 교수 임용을 두고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중 여야 공방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적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사건등을 거론하며 웹 싸이트 커뮤니티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커졌다.

이 번 사건과 직접 연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고발인은 유 교수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도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유 교수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지난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31세 여성이 박사 학위를 받은 지 2개월 여 경력으로 국립대 교수 임용 지원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쳤다며 국정감사장 보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불만과 의혹이 터져나왔다.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대 교수 임용 지원 당시에는 박사학위 논문 등 10편의 연구물을 제출했다.

하지만 인천대학이 경력 만점의 이유로 든 유씨의 논문 등에 대하여,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는 이른바 '쪼개기' 의혹이 불궈지고 유씨의 교수 임용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인천대는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대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고, 교육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유씨의 연구 부정 신고가 접수된 뒤 고려대로 이송했다.

고려대는 애초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며 보강을 요구했으나, 신고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실제 조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대 교수 임용 사실이 알려진 뒤 각종 언론 및 커뮤니티 등에 그의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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