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혼소송서 '탄원서'낸 장남과 웃으며 어깨동무 포착...낙하산은 아니야? 직원인 아들이야?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6.28 14:21 | 최종 수정 2024.06.28 14:23 의견 0

기판 거나판뒤의 어깨동무, 낙하산은 아니야? 직원인 아들이야?

...정치성 웃음들은 아닌 것도 같은 것도 설마 아닌 그들의 가정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장남 인근 씨와 웃으며 어깨동무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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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과 아들 인근씨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 회장과 인근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 앞에서 함께 있는 사진 3장과 글이 올라왔다.

지난 5일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서 인근씨는 최 회장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지 6일이 지난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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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과 아들 인근씨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근 씨는 앞서 지난해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에 친누나인 윤정·민정 씨와 함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탄원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 회장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인근 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는 SK E&S의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PassKey)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인근씨의 두 누나는 현재 장녀 최윤정씨가 최연소로 SK바이오 계열의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부사장)직으로 승진 임원 등기되었다. 베이징 국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 시카고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뇌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수료뒤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생명정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 대학교 물리화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둘째 최민정씨는 해군에 자원입대하여 임관 배치 파병 근무 뒤 전역했고 홍콩 홍이투자 회사에 입사하여 M&A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 SK하이닉스에 이직했으나 미국 전략법인으로 이출 소속되었다 그만둔 상태다. 현재는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의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했다.

향후 승계 차원에서 보자면 장녀 윤정씨가 먼저 임원 승진한 셈이다.

그외 최태원 회장의 재혼녀에게서 전 남편과의 사이의 어린 딸이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재산 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돼 상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지난 24일에는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 경정(수정)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도 낸 상태다.

사실상 이 번 이혼으로 SK 그룹은 전 장인 노태우 전 대통령 6공시절의 정경 유착 의혹 당시보다 이후 자녀들 간의 상속과 승계 차원에서 경영의 향방을 두고 더 좌지우지 가능한 방사된 스펙트럼에 놓이게 된 것으로도 보인다.

배가 어디 어느 산으로 올라가느냐도 대한민국에서는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므로 예의 귀추를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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