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전기차 20만여대 리콜…ICCU 트랜지스터 충전제어장치 결함 손상 우려

류임현 기자 승인 2024.11.23 16:16 의견 0

X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와 기아가 충전 제어 장치 결함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20만여대를 리콜한다고 A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GV60과 GV70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 14만5천여대 등이다.

기아의 경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EV6 6만3천대가 포함됐다.

이들 차량에서는 통합 충전 제어 장치(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ICCU)의 트랜지스터가 손상되거나 12V(볼트)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현대차와 기아 딜러는 문제가 되는 장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이들 기기를 교체하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믜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