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수석대표등 정부 대표단 프랑스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 참석

12일 AMD·CEA(프랑스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 위원회) AI 컴퓨팅 첨단 기술, 부품 및 시스템 아키텍처 관련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 체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은 ‘파리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 참석 자리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정부 대표단은 10일과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서 각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국내 AI 산업 지원정책을 홍보하고, 글로벌 AI 안전 의제를 논의했다.

AI 글로벌 거버넌스를 집중 논의하는 정상급 플랫폼인 동 정상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와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정상회의이며, 전 세계 87개 국가에서 참여하고, 기업,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1일차 회의에서는 그랑팔레 4개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패널토론, 기조발표 등의 행사가 개최됐으며, 유 장관은 반도체 제조사인 AMD 수장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등과도 함께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정부의 역할로는 선제적 법·정책 마련, 인프라 제공, AI 교육 확대 등을 제시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제정한 AI기본법, 올해 민관이 함께 구축 예정인 국가 AI컴퓨팅 센터, 초중등 교육부터 최고급 인재까지 양성하는 AI 교육,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포용법, AI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등 한국의 주요 정책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각 국의 동참을 제안하였다.

2일차 회의에서는 공동의장인 프랑스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주요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AI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등 프랑스가 강조한 가치에 대해 논의했고, 인도 총리는 차기 AI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주요 결과물로 60개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인류와 지구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AI에 대한 선언문’이 발표되었다.

선언문에는 지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시했던 ‘안전’, ‘혁신’, ‘포용’ 가치에 기반해 AI가 추구할 목표로 ‘공익을 위한 AI’, ‘지속가능한 AI’가 제시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Action)을 개시하자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함께 담겼다.

구체적 행동으로는 ①공공의 이익을 위한 인공지능 온라인 체제 기반(AI 플랫폼) 및 배양기(인큐베이터) 출범, ②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AI 에너지 관측소 설립, ③일자리에 대한 AI 영향 관측 연결망(네트워크) 등이 제시되었다.

더불어 유상임 장관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였다.

유상임 장관은 미국 린 파커(Lynne Parker)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수석부실장을 만나 한-미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현황 및 양측의 인공지능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한-미 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 등을 만나 공동기술개발, 규범 상호인증체계 마련 등 AI 분야의 협력을, 유럽 국가들과의 호라이즌 유럽 협력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유상임(劉相任, 1959년 10월10일~) 과기정통부 장관 :

대한민국의 정치인. 제5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치인 유상범 제21·22대 국회의원의 형.

형 유상범(劉相凡, 1966년 6월4일~)은 대한민국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제21·22대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당내 경선으로 2020년 3월21일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지역구 후보자로 확정,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당선. 이후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후보자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 재선됨.

배우 장동건 등과 같이 출연한 영화 <친구> 외, <강릉>, 드라마 <장길산> 등에 출연한 배우 유오성이 두 사람의 막내 남동생이다.

강릉 유씨.

(강릉 유씨는 고려 문종 때 우리나라로 건너와 지금 경상북도 영일군 기계면에 정착한 전漢 나라 유방(劉邦)의 40세손 유전(劉筌)을 도시조(都始祖)로 한다. 강원도 강릉, 전라도 여수시 율촌면 등이 주요 세거지.)

일제 시대 경제제국대학, 현재 서울대학 출신들이 꽤 있는 편이며 정재계의 인맥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제15대 국무총리 유창석 이하 유신정우회 소속 유민상, 현 헌법재판관 유남석, 국회의원 유옥우 (배우 유지태의 아버지), 법조인 겸 정치인으로 일명 초원복집 사건의 통일국민당측 고발인 유수호, 현재 활동 중인 정치인 4선 의원 유승민, 등이 있다.

참고로, 강릉 유씨는 흔히 예체능(?)에 이름을 알린 자들이 꽤 있는데, 알려진 배우로 KBS 사극의 유동근 이하, 유지태, 뮤지컬 배우 유준상, 유오성, <도깨비>의 유인나 등이 있고, 코미디언으로는 유재석, 유재필, 유상무, 유인석, 가수로는 데프콘 유대준, 유승진, 탁구 선수 유남규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 참석. (사진 : 과기정통부)

한편 AMD는 프랑스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 위원회(CEA)와 인공지능(AI) 컴퓨팅의 미래를 주도할 첨단 기술, 부품 및 시스템 아키텍처 관련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회사와 기관의 각 강점을 융합 활용해 에너지부터 의학 분야까지 세계에서 가장 컴퓨팅 집약적인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효율적인 시스템의 경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을 주요 목표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AMD와 CEA는 차세대 AI 컴퓨팅 인프라의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AMD와 CEA는 올해 최첨단 및 신흥 AI 컴퓨팅 기술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럽 각국 관계자 및 글로벌 기술 제공업체, 스타트업, 슈퍼컴퓨팅 센터, 대학 및 정책 입안자들이 참여하는 AI 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AMD의 펠로우 겸 연구 책임자인 랄프 위티그는 “AI 컴퓨팅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가능성의 경계를 보다 넓히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CEA 및 프랑스의 선도적인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미래의 AI 워크로드의 수요를 충족하는 시스템 아키텍처를 발전시킴으로써 최첨단 AI 연구를 현실의 애플리케이션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동시에 미국과 프랑스 간의 공동 연구 및 개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줄리 갈랜드 CEA 기술 연구 부문 디렉터는 "CEA의 연구 역량과 AMD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유럽을 넘어 글로벌 AI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6일경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광주 AI 특화 데이터센터 방문. (사진 : 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