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학술조사 거쳐 문화재 지정 등록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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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 제사 [영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둑 제사는 기, 깃발 의미하는 둑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왕,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군 주둔지에서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가 진행했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들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고 한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독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숨졌다.

이에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지냈고 이달 5일에도 제사가 있었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엄재희 영해면장은 "둑 제사 계승은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둑, 독 (기, 깃발)과 그 관련어의 글로벌 전래 비교.

둑, 혹은 독 纛

1. 현재 주로 쓰이는 기, 깃발 의미의 독

2. 기(旗)로서 쇠꼬리 또는 꿩의 꽁지로 장식한 큰 기.

3. 둑 : 임금이 타고 가던 가마 또는 군대의 대장 앞에 세우던 큰 의장기.

(필자의 이론에 대한 상세한 기재는 다른 기회로 미루어 둡니다만, 아스족의 바이 쿵ㅣ의 듘들의 전래로서 돜은 주로 둑, 돜 인근에 정박한 해군, 해상왕들이 선박에 달아 올리던 깃발을 환유적으로 지칭한 것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후앙떼(황제)에 대하여 왕 옥쇄와도 같이, 릉금,능금에 대하여 쿵 혹은 킿의 떼칼 듘, 듀스, 마ㅎ꾸ㅔ스, 꼰대, 얼. 카운티. 바론. 등 연맹 영주 계급의 분화.)

한자어 纛은 전래되고 있는 갑골 기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糸 [纟,糹](실사, 6획)에 毒(독 독) + 縣(매달 현)으로 이루어진 글자로 현재 중국에서도 오히려 그 발음이 [다오]로 전래하여 쓰이고 있다.

에스빠뇰어

bandera [반데라] 1.기 2.선박의 소속 국적 3.가장 유력한 것

banda [반다] 1. 무장한 사람들의 무리. 2. 당파 3. 새의 떼

그 외, 1. (무장한) 범죄 단체; 갱단. 2. 당파, 파당; 지지 단체. 3. (불순한 젊은이들의) 패거리, 도당, 무리. 4. (조류) 떼. 5. 경기장의 (각) 한 쪽 사이드.

(보충. 떼 : grupo, muchedumbre, tropa, banda, horda, manada)

프랑스어

couleur 1 [꿀르ㅔ] 1. (복수) 기(旗), 기의 색,국기 (=drapeau, pavillon)

drapeau [드라-뻬ㅗ] 1. 기 2. 깃발 3. 기수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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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플럭 플럭, 펄럭 펄럭과 발음이 유사한 독일어의 날개 Flügel[플러그ㄹ]와 유사한 flag[플래그]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