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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바티칸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찰스 당시 영국 왕세자 (사진 : EPA 연합뉴스)
폐렴으로 23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용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실상 교황청은 지난 달 14일 부터 "평안한 밤", "조용한 밤", "안정적인 밤" 등 공지를 수 차례에 걸쳐 누차 밝힌 상태로 그로 인한 우려나 의혹이 더 번지는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에서도 "밤은 평안했고 교황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차례 호흡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최근 며칠간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교황청은 설명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일에는 입원 후 처음으로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교황은 힘이 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준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교황청은 전날 교황의 병세가 복잡해 예후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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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회복 기원하는 사람들의 메시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버킹엄궁은 지난 달 4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4월 초 바티칸시국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힌 상태다.
찰스 3세는 교황청 방문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2025년 가톨릭 희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간에는 수도 로마와 북부 도시 라벤나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한다.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 5차례 교황청을 방문했다. 그중 2005년 4월에는 요한바오로 2세 교황 장례식에 참석했고 2017년 4월과 2019년 4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찰스 3세는 이탈리아는 17차례 방문했으며 2021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찰스 영국 국왕은 앞 서 왕세자 시절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와 이혼한 뒤 다이애나 전 부인이 1997년 8월31일 (향년 36세)에 죽은 뒤 2005년 4월9일 카밀라 파커 볼스 현 왕비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