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군 여장교 성폭행 미수 의혹 대령 구속

청주지검은 여성 초급 장교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군형법상 강제추행·강간치상)로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A 대령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딸뻘 여성 초급장교에 대한 성폭행 시도 의혹을 받는 전대장 A 대령에 대한 신상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여론이 뜨겁다.

故이예람 공군중사 성폭력 관련 자살 사건 이후 공군에서 또다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 아래 입증할 만한 증거 발견으로 현재 구속영장이 새로 청구되었다.

A 대령은 지난해 10월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 후 자신을 관사까지 바래다준 장교 B씨를 관사 내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5일 경찰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전대장 A대령이 지난 10월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 후 자신을 관사까지 바래다준 여성 장교 B씨를 관사 내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제추행·강간치상)로 입건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는 관사에 가기 전 들른 즉석사진 부스 안에서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도 있다.

그런데 앞서 A 대령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B씨의 일관된 피해 진술 등을 토대로 A 대령을 불구속 송치했었다.

다만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보완 수사를 통해 A 대령의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확보 현재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 피의자 공군 대령이 초급장교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자 속옷에서 남성의 DNA가 발견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 해당 DNA가 A대령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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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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