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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비행기편 탄 그레타 툰베리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 외무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겠다며 배를 타고 접근했던 스웨덴 출신 기후변화 대응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추방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로 낸 성명에서 "툰베리가 방금 프랑스를 경유하는 스웨덴행 항공편을 통해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배를 '셀카용 요트'라고 깎아내리면서 "탑승자들이 이스라엘에서 자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갔다"고 밝혔다. 또 자발적으로 추방 관련 서류에 서명하지 않는 이들은 사법 절차를 통해 강제 추방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벽 툰베리 등 활동가 12명을 태운 자유선단연합 범선 매들린호는 가자지구에 접근했다가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 샤예테트13 등에 나포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매들린호에 탄 툰베리 등을 아슈도드 항구로 옮긴 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승선한 12명 가운데엔 프랑스인이 6명으로 가장 많다. 여기엔 팔레스타인계인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도 포함됐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총영사가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된 이들을 만났다"며 "그중 한 명은 자진 출국에 동의해 오늘 중 귀국할 예정이고 나머지 5명은 강제 추방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막는 것은 '수치'라며 구호를 위한 통로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툰베리는 지난 1일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직접 전달하겠다면서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매들린호를 타고 출항했다.
자유선단연합은 2010년 5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겠다고 나선 튀르키예 자선단체 등의 주도로 시작됐다. 당시 처음 출항한 구호선단 6척이 가자지구 접안을 저지하는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아 활동가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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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법원, `툰베리등 기후시위 중 공공질서 위반 혐의 무죄`...경찰이 더 불법행위 지적 - 믜디일보
英 법원 `툰베리 기후시위 중 공공질서 위반 혐의 무죄` 그레타 툰베리(21) 등 5명은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기후 시위 중 공공질서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이 무죄로 판결했다. BBC 등은 2일(현지시간) 기후 운동가 툰베리 등은 작년 10월 17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밖에서 시위하며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가 공공질서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이날 법원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툰베리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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