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비야디 지분 5% 미만으로 축소...대통령 후보 갈린 것도 얼마나 영향?

류임현 기자 승인 2024.07.23 23:1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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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전기차 세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 지분을 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의 BYD 지분이 전체의 5% 이하로 줄어들게 돼 앞으로 버크셔의 BYD 지분 거래 상황이 더 이상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1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BYD H주 지분을 5.06%에서 4.94%로 낮췄다고 공개했다. 지난달 11일까지만 해도 지분율이 7.02%였다.

홍콩에서는 소유 지분이 전체 지분의 5% 미만인 경우 공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버크셔는 2008년 선전에 본사를 둔 BYD 지분 10%(2억2천500만주)를 2억3천만 달러에 매수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별세한 버크셔의 찰리 멍거 당시 부회장이 BYD에 대한 최초 투자를 주도했다. 버크셔는 주로 미국 내 기업에 투자한다.

BYD는 1995년 중국 화학자 출신 왕촨푸(王傳福) 회장이 모토로라 등에 충전식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 테슬라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지난 2분기에는 BYD가 42만6천3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데 비해 테슬라는 44만3천956대를 팔았다.

▶ 모토로라 : 미국의 통신기기 제조 업체. 휴대전화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 했다. 2010년까지 휴대전화 판매량으로 세계 1위를 점했던 기업.

1998년 핀란드 노키아 출현으로 휴대전화 분야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뒤에도 RAZR등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다. (iPhone 출시되기 전까지 4년동안) 약 1억 3000만대가 팔렸으며 폴더형 폰들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휴대전화 제조 사업부가 모토로라 모빌리티로 분할되어 구글에 매각, 후에 레노버에 재매각.

무전기, 위성통신 등 B2B 사업부는 모토로라 솔루션으로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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