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 유럽의 항공기 제작 회사이자 방위산업체.
보잉 등 미국기업이 독주하는 민간여객기 시장에 대항 연합형식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2000년 유럽 방위산업체들을 통합 EADS 그룹을 만들면서 그 자회사로 기업 에어버스를 설립.
모그룹 EADS가 방위사업 부문에서 경영난에 처하자 2014년 에어버스 그룹으로 재출범하며 방산과 헬리콥터 부문도 에어버스 브랜드 자회사로 역전.
현재 실질적 본사는 프랑스 툴루즈의 블라냐크 공항에 두고, 국제 연합체로서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의 국공유 지주회사가 대주주로 참여.
초창기 낮은 인지도 가운데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00 도입과 투입이 성공적으로 운용되었다는 평가 아래 한진그룹 조씨 일가(이병철 삼성회장 딸의 아들 이마트 정용진 부인의 친가. 신세계그룹 사돈)과 같이 큰 경향이 없다 할 수 없는 유럽기업.
매입당시 김대중 납치사건 등 인권문제로 미국 행정부 및 정치가와 트러블이 커진 가운데 프랑스제 미사일을 구매하려면 에어버스를 같이 사라는 끼워팔기(?) 노선 성립의 뒷소문이 자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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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H145M 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의 우주항공기업 에어버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방위 및 우주 사업 부문에서 2천명 이상 감원을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경영 지원 분야를 위주로 방위 및 우주 사업 부문에서 2천43명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방위 및 우주 사업 부문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며 에어버스가 당초 두 달 전 추진했던 최대 2천500명 감축안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감원 대상 2천43명 중 1천128명은 우주시스템 사업부에서 줄일 계획이다.
대부분의 감원은 독일과 프랑스, 영국, 스페인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에어버스는 2026년 중반까지 감원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또 강제 감원 대신 근로자 측과 협력해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위성, 우주선, 제트 전투기, 드론 등을 제작하는 에어버스의 방위 및 우주 사업 부문은 최근 몇 달간 일부 프로그램 지연과 비용 압박, 더하여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과의 경쟁 심화로도 주장되는 이유들로 인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위 및 우주 사업 부문은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6억6천100만 유로(약 9천900억원)의 조정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이마트 매장의 경우 3월에 이은 대규모 2차 희망퇴직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후계자 지명과 승계 문제와도 같이 공교롭게 보이는 에어버스 감원 행보와도 대조하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오는 집권 기간 글로벌 시장의 향방과도 같이 그 만큼씩 보는 시선들의 나름 셈법들도 만만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는 내년까지 이탈리아 항공방위업체 레오나르도와의 우주 합작 사업에서 1천300여개의 일자리를 재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독일연방의 경제기후보호부(BMWK)는 한국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방산수출 통제절차 간소화 계획에 따라 “수출 후 신고” 방식으로 절차를 대폭 단축시켰다.
한국 무기체계에 포함되는 독일제 구성품의 신속한 획득을 위해 한국 수출 건에 대한 독일 경제수출감독청(BAFA)의 수출승인 절차 대폭 간소화는 23년 9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이는 독일의 무기수출통제규정 내 국가분류상 한국을 NATO에 준하는 국가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NATO국가와의 상호 파트너십을 통한 안보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해 왔고 방사청은 2021년부터 주독일대사관과 공조 수출승인 간소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적극 실시해 왔었다.
다만 방위·항공우주 산업 영역내 갈등과 경쟁은 지난 7월 러시아가 눈엣 가시로 여기는 독일의 유력 방산기업 라인메탈 아르멘 파프리거 CEO 암살 계획을 세운 사실등이 포착되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는 등 말 그대로 비단 '실적' 차원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는 측면을 잊지 않도록 또한 재상기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