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에 400㎞ 주행"…테슬라·벤츠 앞서

BYD 시총, GM·포드·폭스바겐 합친 것보다 많은 235조원에 근접

SK온, 日 완성차 뚫다…닛산에 15조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중형급 전기차 100만대분…6년간 북미시장용 북미 생산 하이니켈 파우치셀 공급 계약

첫 일본 고객사 확보…고객 다변화 속도 내며 '톱5' 입지 구축

테슬라, 캘리포니아서 운전자 탑승형 호출 로보택시 운행 위한 첫 관문 통과

트럼프 이어 美법무장관도 테슬라 공격에 "테러"…강력대응 천명

"이미 여러명 기소"

전기차 충전소의 글로벌 표준화로 여겨지던 미국 전역의 테슬라 충전소에 대하여 중국의 BYD가 충전 대전의 출사표(?)를 던져버린 가운데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고 밝혔다.
SK온은 日 완성차를 뚫은 소식을 알리고 19일 일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BYD의 아토3, 테슬라 충전소, SK온 로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 중국 BYD는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간만큼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출시한다고 출사표(?)를 던져버렸다.

18일 블룸버그 통신과 BYD 웨이보 등은 왕촨푸 BYD 회장이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려버렸다.

BYD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양산 승용차에 1천V 고전압과 1천kW 충전 전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확보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선다.

왕촨푸 회장은 "BYD의 목표는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 시간만큼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라며 "충전 속도 면에서 '석유와 전기의 동일한 속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슈퍼 e-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을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중국 전역에 초급속 충전소 4천개 이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2초에 그친다고 강조했다.

다만, BYD가 어떤 종류의 배터리를 사용했는지와 배터리 크기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충전에 많은 시간을 쓰기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바꿀 유인이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고, 미국 CNBC 방송도 전기차 주행거리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BYD 주가는 강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의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BYD 주가는 시가총액이 포드·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은 1천620억 달러(약 235조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BYD는 지난달에는 저가 모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차종에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天神之眼)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었고, 주가는 연초 대비 50% 넘게 오른 상태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BYD의 한국내 딜러사로는 도이치 DT네트웍스, 삼천리EV 등 6개사가 뛰어 들었다.

지난해 2024년12월19일 일본 닛산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합병을 발표했다.
이로 하여 닛산이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도 합병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SK온은 19일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한다. 이는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공급량을 감안하면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닛산이 미국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북미 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된다.

SK온은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다임러에 이어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고객 다변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5'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이번 계약은 일본 완성차 업체와 첫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 외에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의 공급처 확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아울러 합작법인(JV)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에 총 4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 공장이 모두 완공돼 풀가동할 경우 SK온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캐파)은 180GWh 이상으로 늘어난다.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39.0GWh로, 이번 계약으로 연간 배터리 사용량의 40% 수준의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닛산 역시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동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닛산은 도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 3대 자동차 제조사로, 2024년 기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4위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이다.

201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며 전기차 선도기업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향후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30종을 출시하고 이중 16종은 전기차로 내놓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오는 2028년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종, 세단 2종 등 총 4종의 전기차를 미국 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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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운행 중인 테슬라 '모델3'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정치적 불만등을 표출하며 테슬라에 대한 불매운동이나 방화등 테러 행각이 곳처에서 다수 발발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한 첫 번째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테슬라가 신청한 상업용 전세 운송 허가(TCP)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테슬라 자산에 대한 일련의 폭력적인 공격은 국내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하고 국내 테러 행위에 비유하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법무부는 이미 최소 5년 의무 형량을 받은 사건을 포함해 여러 가해자를 기소했다"며 "이러한 공격에 연루된 사람들, 특히 배후에서 이런 범죄를 조직화하고 자금을 대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다만 CPUC 대변인은 테슬라에 발급한 허가는 자율주행차량으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테슬라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차량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하려면 캘리포니아 차량국(DMV)과 CPUC의 또 다른 허가도 받아야 한다.

DMV 대변인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추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버와 비슷한 영업을 하기 위해 차량 호출 앱을 개발 중이며 2025년 중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를 이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텍사스보다 규제가 더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우선 운전자가 탑승한 '유인' 상태로 FSD를 이용한 호출 택시 영업을 시작해 향후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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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455236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293928

http://sharimanzu.today/View.aspx?No=324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