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영화총국 텔레비죤극창작사 제2창작단이 제작, 조선중앙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종영
...앞치마 한 아빠·애절한 로맨스등 묘사
북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봄?
영상 콘텐츠 제작·기획 배포 및 수출 사업 진출 의향?
남북한 각 한류(?)사업 사회 (체제등) 선전 경쟁 도구화 의도 있나?
의도의 폭과 깊이에 촉각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 리뷰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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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중 한 장면
조선중앙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속 경미가 남자친구인 영덕의 전화를 받고 있다. 2025.7.10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사회의 달라진 풍속도를 담았던 조선중앙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이 최근 종영했다.
10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7월호는 "TV연속극 '백학벌의 새봄'(이하 백학벌)은 지난 4월부터 TV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백학벌은 국가영화총국 텔레비죤극창작사 제2창작단이 제작해 지난 4월 16일 조선중앙TV에 처음 전파를 타고 지난달 24일 22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선중앙TV가 신작 드라마를 내놓은 건 2023년 1월 '한 검찰일군의 수기' 이후 2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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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중 한 장면
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속 남성이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아내와 딸에게 밥을 차려주고 있다. 2025.7.10 [조선중앙TV 캡처]
드라마 속 정서와 화법은 기존의 작품들과 사뭇 다르다.
앞치마를 두른 남성이 아내와 딸에게 밥을 차려주고, 가족들은 이런 일이 일상적이라는 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탈북민들은 북한 사회에 가부장적 인식이 뿌리 깊어 남성이 가사와 육아에 참여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일관되게 증언하는데, 남성들에게 가정적인 아버지의 본보기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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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중 한 장면
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속 남성이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아내와 딸에게 밥을 차려주고 있다. 2025.7.10 [조선중앙TV 캡처]
풋풋한 청춘들의 로맨스 묘사도 눈길을 끈다.
극 중 농업연구사 경미(배우 리유경)와 검사 영덕(배우 최현)은 4년 넘게 사귀고 있지만 영덕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영덕 어머니가 경미를 찾아가 "처녀 쪽에서 먼저 돌아서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은 과거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상투적인 표현)를 떠올리게 한다.
경미가 눈물을 흘리며 "결혼이란 우리 뜻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시간을 갖자고 하자, 영덕은 "이렇게 끝낼 순 없어. 내 가슴에 아픈 칼을 박자고 우리가 인연을 맺은 게 아니잖아. 정말 미안해. 내가 아버지 어머니 뜻을 꺾어놓을게"라며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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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중 한 장면
조선중앙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속 연인인 경미와 영덕이 대화하고 있다. 2025.7.10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예술 작품은 주민 계몽과 체제 선전 목적이 강해 개인의 내밀한 감정 표현에는 인색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 앞에서 괴로워하는 청춘들의 감정을 정면에서 다뤄 이례적이다.
검사 영덕 역의 배우 최현은 제법 인기를 얻고 있는듯 하다.
금수강산 7월호는 "최현 배우는 최근 영화들에 출연한 신인배우이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개성적인 모습으로 처녀들 속에서 호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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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중 한 장면
조선중앙TV 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속 연인인 경미와 영덕이 대화하고 있다. 2025.7.10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당국은 2020년 말 한국 영상물 시청자에게 최대 징역 15년 형을 선고하게 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며 한류 확산을 차단하고 있는데, 다양한 외국 영상물에 익숙해진 젊은 층을 고려해 로맨스 연출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농촌물인 '백학벌의 새봄'의 소재 자체는 기존 북한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티프 자체를 1990년대 인기 농촌드라마 '석개울의 새봄'에서 차용했다.
'가장 뒤떨어진 농장에 리당 비서로 온 주인공이 인격적, 능력적 결함이 있는 농장원들을 사랑으로 이끌어 참된 애국농민으로 키워낸다'는 게 골자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2023년 5월 황해남도 신천군의 백석농장에서 농장원들과 함께 일하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 리뷰에서 "당이 제시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과 정책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생활적으로, 집약적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대조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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