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리·아연 생산 세계 2위' 페루와 핵심광물 공급망 MOU···1위 중국등 종속화 다각화 확보 귀추
류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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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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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생산국 중국정부 적극적 부양정책 예상치 가운데 구리값도 상승
...중국내 광산생산과 제련역량 불균형으로 두 개 제련업체 생산 감소 예정
고려아연등 아연 생산설비 대부분 호주에 치중
러·우 전쟁 발발 천연가스가 폭등 전기료부담 유럽내 아연 제련소 생산 감소
중국, 호주 이어 구리 생산 2위 다투는 칠레 생산량 감소 가운데 페루 2위로
...핵심광물 정책·공급망 정보·공동 탐사및 개발·기술교류 등 협력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이 중남미 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유일한 국가인 페루와 '한·페루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진행된 페루 공식방문에서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체결됐다.
페루는 구리 생산량 세계 2위, 아연 생산량 세계 2위 등으로 전통 광물의 주요 부존국이자 생산국이다.
최근에는 리튬 등 희소금속의 부존 잠재성도 거론된다.
지금까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해 광해방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위주로 협력해왔지만, 이번 MOU 체결로 핵심광물 관련 정책 등 공급망 정보 공유, 공동탐사 및 개발, 기술 교류 등 포괄적 분야로 협력 기반을 넓히게 됐다.
2011년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약 2배 증가하는 등 경제협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페루 교역 규모는 FTA 체결 이전인 2010년 19억8천만달러였다가 지난해 36억3천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페루 정상회담을 열고 방산, 공급망, 인프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는 "이번 MOU에 기반해 양국 간 구체적인 광물 분야 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한국 기업의 페루 핵심광물 사업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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